서울세계무용축제 전야제 ‘전통춤·현대무용·발레 등 풍성 라인업’ 선보인다

서울세계무용축제 전야제 ‘전통춤·현대무용·발레 등 풍성 라인업’ 선보인다

아이뉴스24 2020-10-23 17:18:33 신고

제23회 서울세계무용축제의 전야제 공연 ‘춤비나리’가 오는10월 28일 오후 8시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에서 열린다. '그날의 기억'(왼쪽)과 '그녀를 부르는 노래'(오른쪽) 등 모두 6개의 작품이 공연된다.

[아이뉴스24 민병무 기자] 서울세계무용축제의 개막을 축하하는 전야제가 전통춤·현대무용·발레 등 다양한 장르를 총망라한 풍성한 라인업을 선보인다. 올해는 ‘영고무(한국의집 예술단)’ ‘판굿(연희단팔산대)’ ‘그날의 기억(이광석)’ ‘살풀이춤(강미선)’ ‘그녀를 부르는 노래(김지영)’ ‘채상소고춤(김운태)’ 등 모두 6개의 작품이 무대에 오른다.

제23회 서울세계무용축제(SIDance·시댄스)는 전야제 공연 ‘춤비나리’를 오는 28일(수) 오후 8시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에서 연다. 11월 6일부터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올해 시댄스의 유일한 유관중 공연으로 티켓은 인터파크에서 구매할 수 있다.

모두 6개의 작품이 공연되는 ‘춤비나리’는 전통춤과 음악은 물론 발레와 현대무용까지 우리 시대의 명인들을 한 자리에 불러 모았다.

‘춤비나리’의 첫 무대는 한국의집 예술단의 신작 ‘영고무’가 연다. 코로나19로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국민들을 위로하는 마음을 담아 6개의 북으로 땅의 울림을 표현한 작품이다. 1981년에 창단돼 우수한 전통공연예술을 소개하고 있는 한국의집 예술단의 이번 작품은 불꽃 튀는 가락과 휘영청 늘어지는 춤 매무새, 빠른 장단의 칼군무가 조화를 이루어 최고의 수작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두 번째로 선보이는 연희단팔산대의 ‘판굿’은 전통풍물의 노른자위 대목을 골라 무대예술로 엮은 작품으로 역동적인 농악의 진수를 감상할 수 있다. 연희단팔산대는 60~70년대를 풍미한 유랑단체 여성농악단을 모범으로 김운태 단장에 의해 2011년 창단돼 농악이 보여줄 수 있는 최고의 기량을 탁마한 젊은 여성들로 구성된 연희단이다.

제23회 서울세계무용축제의 전야제 공연 ‘춤비나리’가 오는10월 28일 오후 8시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에서 열린다. '살풀이춤'(왼쪽)과 '채상소고춤'(오른쪽) 등 모두 6개의 작품이 공연된다.

이광석의 ‘그날의 기억’은 2014년 작고한 벽사 정재만을 추모하는 무대다. 서울춤의 계보를 이어온 정재만의 살풀이를 현대무용가인 이광석이 재해석했다. 정재만의 호쾌한 장삼놀이를 연상시키는 다이내믹한 몸짓과 에너지로 무대를 채운다.

진주기생 김수악과 영남춤의 대가 황무봉에게 배운 강미선이 추는 ‘황무봉류 살풀이춤’은 남해안 별신굿 시나위 반주와 중요무형문화재 정영만 구음이 곁들어져 전통춤의 정수를 보여줄 예정이다.

전 국립발레단 주역무용수였던 김지영이 돌아가신 어머니를 떠올리며 추는 ‘그녀를 부르는 노래’는 노름마치의 비나리 소리에 애잔한 발레 움직임이 더해져 감동을 더한다.

마지막 무대는 연희단팔산대 김운태 단장의 ‘채상소고춤’이다. 소고 소리와 민첩한 발동작, 몸으로 만들어내는 리듬의 조화가 흥을 고취시킨다. 예순이 가까운 나이에 자반뒤집기를 하는 출중한 기예와 연희단팔산대의 장단에 맞춰 하늘거리는 상모의 춤사위가 무대를 다채롭게 채울 예정이다.

한편 제23회 서울세계무용축제는 11월 6일부터 22일까지 공식 홈페이지와 네이버TV, 유튜브 공식 계정에서 상영될 예정이다. 6일부터 15일까지 국내공모 당선작과 기획제작 등으로 구성된 총 31편의 국내 프로그램이 상영되며, 16일부터 22일까지는 다비드 망부슈, 클럽 가이 & 로니, 슈테파니 티어쉬 등 5편의 외국 무용필름을 상영한다. 온라인 프로그램의 내용은 곧 발표될 예정이다.

민병무기자 min66@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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