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사, 1차 재난지원금 수수료 약 2천억 거둬들여"

"카드사, 1차 재난지원금 수수료 약 2천억 거둬들여"

연합뉴스 2020-10-23 11:24:54 신고

발언하는 민형배 의원 발언하는 민형배 의원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이동환 기자 = 카드사들이 1차 재난지원금 지급에 따른 카드 사용 수수료로 2천억원에 가까운 수익을 거둬들인 것으로 확인됐다.

국회 정무위 소속 더불어민주당 민형배 의원이 23일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올해 1∼8월 카드를 통한 재난지원금 이용액은 총 14조9천891억원으로 카드사에 발생한 수수료는 1천967억4천800만원이었다.

카드사별 수수료 수익은 농협은행이 462억7천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신한카드 407억3천만원, KB국민카드 247억1천만원, 삼성카드 197억7천만원, 우리카드 145억4천만원 등으로 뒤를 이었다.

카드사들은 수수료 수익 외에 세대원 수 등 각종 정보를 획득하는 부가적 이익을 얻었다고 민 의원은 지적했다.

민 의원은 "카드사들은 수수료 수익과 함께 영업에 보탬이 될 정보를 얻었지만, 영업비용 등을 지출하지 않았다"며 "고통 분담 차원에서 카드사들이 수익을 사회에 환원할 필요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표] 2020년 1월∼8월 중 카드사(겸영은행 포함)별 수익현황


(단위 :백만원)
회사명 수익내용 신용카드 체크카드 선불카드 합계
농협은행 가맹점
수수료
수익
13,066 12,451 20,760 46,277
신한카드㈜ 20,102 5,714 14,921 40,737
㈜KB국민카드 18,326 6,391 - 24,718
삼성카드㈜ 19,393 380 - 19,774
우리카드 9,384 5,167 - 14,551
현대카드㈜ 13,318 - - 13,318
롯데카드㈜ 9,186 313 - 9,499
하나카드㈜ 6,668 2,064 94 8,826
IBK 기업은행 2,401 2,309 104 4,814
부산은행 694 701 2,852 4,247
대구은행 634 668 2,278 3,580
경남은행 369 389 2,329 3,087
비씨카드 14 - 895 909
SC제일은행 550 195 - 745
광주은행 274 288 - 562
수협은행 379 95 - 474
전북은행 188 122 - 310
제주은행 92 89 - 181
한국씨티은행 140 - - 140
합 계 115,179 37,336 44,234 196,748

※ 자료 : 금융감독원

※ 11개 겸영은행 및 우리카드는 비씨카드가 제출한 통계를 기준으로 작성(단, 농협은행은 비씨카드 제휴카드와 자체 카드를 합산)

※ 겸영은행 중 비씨카드 전산망을 통하지 않은 겸영은행(광주, 전북은행)의 지방자치단체 선불카드 이용으로 인한 가맹점 수수료 수익은 제외

dh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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