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성년과 부적절 관계' 코이데 케이스케, 3년만 복귀 "비판 각오하고 있다"[엑's 재팬]

'미성년과 부적절 관계' 코이데 케이스케, 3년만 복귀 "비판 각오하고 있다"[엑's 재팬]

엑스포츠뉴스 2020-10-21 14:54:28 신고


[엑스포츠뉴스 김미지 기자] 일본 유명 배우 코이데 케이스케가 미성년자와 부적절한 관계를 맺어 연예계에서 퇴출된 뒤 3년 만에 복귀하며 소감을 전했다.

일본 매체 부인공론은 21일 코이데 케이스케와의 독점 인터뷰를 보도했다.

해당 인터뷰에서 코이데 케이스케는 사건 이후인 지난 2018년 10월 미국 뉴욕으로 이주해 맨 바닥에서 다시 연기 공부를 시작했다며 "조금 할 수 있다고 생각했던 영어가 전혀 통하지 않아 어학원 맨 하급반부터 시작했다. 영어 공부와 동시에 연기학원에 다녔고, 그 후 현지 에이전트로 등록해 배우 일자리를 찾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뉴욕 생활에 대해 "상상했던 것 이상으로 혹독했다. '나는 배우다'라는 강한 마음과 멘탈 없이는 힘들었을 것 같다. 학교에서 연기 수업을 받아도 아무도 나 같은 배우는 모르지만, 일본에서 오랫동안 해 온 배우라는 걸 태도로 보여줬다. 배우로 활동할 수 없었던 현실을 생각하면 조금 우습지만 그 마음만이 유일하게 나를 지탱하게 해줬다"고 말했다.

코이데 케이스케는 지난 2017년 미성년자 여학생과 음주, 부적절한 관계를 가진 것이 폭로되며 일본 연예계에서 퇴출된 바 있다.

당시 상대 여학생과는 합의가 됐지만, 청소년 보호 육성 조례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되었다가 불기소 처분을 받기도 했다.

이에 대해 코이데 케이스케는 "사생활이 잘못된 방향으로 치닫고 있었다. 업무 부담도 있었을지 모르지만 단순한 교만함도 있었다. 14년간 일을 하면서 많은 사랑을 받았는데, 거기에 익숙해지면서 감사의 마음도 점점 희미해졌다"고 회상했다.


코이데 케이스케는 인터뷰가 보도된 후 비판을 받을 수도 있을 거라는 말에 "당연히 받을 거라고 생각한다. 내가 상처 없이 복귀할 수 있다고는 절대 생각하지 않는다. 그건 각오하고 있고, 비판은 받아들여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또 "걱정과 실망을 드려 정말 죄송하다. 또 3년간 SNS로 지속적인 성원을 보내주신 팬 분들께 다시 한번 사과드리고 싶고 대중에게도 진심으로 사과드리고 싶다"며 "지난 3년이 헛되지 않았다는 것을 팬 분들이 작품을 통해 느끼실 수 있도록 배우의 일을 열심히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코이데 쿄이스케는 일본 드라마 '고쿠센2', '노다메 칸타빌레'에 출연했으며 특히 국내에서는 '노다메 칸타빌레'의 마스미 역으로 인지도가 높은 일본 배우이다.

코이데 케이스케는 영화 '여자들'로 3년 만에 일본 연예계에 복귀한다.

am8191@xportsnews.com / 사진=코이데 케이스케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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