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8년 챔프 다저스 vs 1998년 창단 탬파베이, 월드시리즈 대결

1988년 챔프 다저스 vs 1998년 창단 탬파베이, 월드시리즈 대결

일간스포츠 2020-10-19 16:41:53 신고

7회말 역전 솔로포를 기록한 코디 벨린저

7회말 역전 솔로포를 기록한 코디 벨린저

 
최지만(29·탬파베이)의 월드시리즈(WS·7전4선승제) 상대는 LA 다저스로 정해졌다.
 
다저스는 19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라이프필드에서 열린 메이저리그(MLB)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7전 4승제) 7차전에서 애틀랜타에 4-3으로 역전승했다. NLCS 첫 4경기에서 1승 3패로 밀렸던 다저스는 5~7차전을 내리 따내며 WS에 진출했다.
 
다저스의 뒷심이 돋보이는 승부였다. 다저스는 2-3으로 뒤진 6회 말 대타 엔리케 에르난데스가 애틀랜타 좌완 AJ 민터의 시속 157㎞ 직구를 받아쳐 좌중간 동점 솔로포를 터뜨렸다. 3-3으로 맞선 7회 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는 코디 벨린저가 우완 크리스 마틴의 시속 151㎞ 싱커를 잡아당겨 우월 역전 솔로포를 날렸다. 7회 등판한 훌리오 우리아스가 9회까지 3이닝을 무피안타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이번 시리즈 전까지 7전 4승제로 치러진 MLB 포스트시즌 87번의 승부에서 1승 3패에 몰린 팀이 역전한 사례는 13번(15%)뿐이었다. 2016년 WS에서 시카고 컵스가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에 1승 3패로 끌려가다가, 4승 3패로 역전하며 '염소의 저주'를 깬 장면이 가장 최근 일어난 기적이었다.
 
NLCS의 주인공은 다저스의 유격수 코리 시거였다. NLCS 7경기에서 29타수 9안타(타율 0.310), 5홈런, 11타점을 올린 시거는 시리즈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그가 7경기에서 기록한 5홈런, 11타점은 NLCS 사상 최다이다.
 
다저스는 지난겨울 류현진(33·토론토)을 보내고도 올해 정규시즌 MLB 최고 승률(0.717·43승 17패)을 기록했다. 다저스는 21일부터 글로브라이프필드에서 탬파베이와 WS를 치른다. 탬파베이는 올 시즌 아메리칸리그 최고 승률(0.667·40승 20패) 팀이다.
 
MLB를 대표하는 명문 구단 중 하나인 다저스는 1988년 이후 32년 동안 WS 챔피언에 오르지 못했다. 2017년 WS에서 휴스턴, 2018년 WS에서 보스턴에 패퇴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탓에 단축 시즌으로 치러진 2020년, 다저스가 WS 우승 기회를 다시 잡았다. 
 
 
1998년 창단한 탬파베이는 역대 첫 WS 우승에 도전한다. 탬파베이는 2008년 이후 12년 만에 WS 무대를 밟는다. 한국인 타자 최초로 WS에 진출한 최지만은 다저스전에서 통산 16타수 4안타(타율 0.250), 1홈런, 3타점을 기록했다.
 
김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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