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차전 승부는 홈런포에서 갈렸다. 2-3으로 뒤진 6회 말, 대타 엔리케 에르난데스는 애틀랜타 좌완 A.J. 민터의 8구째 시속 157㎞ 직구를 받아쳐 왼쪽 담장을 넘기는 동점 솔로포를 터뜨렸다. 3-3으로 맞선 7회 말 2사에서는 코디 벨린저가 우완 크리스 마틴의 8구째 시속 151㎞ 싱커를 공략해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역전 솔로포를 날렸다. 다저스 마운드도 힘을 냈다. 7회 초에 등판한 훌리오 우리아스가 9회까지 3이닝을 무피안타 무실점으로 막아 승리를 지켰다.
다저스는 21일부터 글로브라이프필드에서 탬파베이 레이스와 7전 4승제의 WS를 치른다. 다저스는 1988년 이후 32년 만의 WS 우승을 노린다. 1998년 창단한 탬파베이는 역대 첫 WS 우승에 도전한다. 탬파베이는 2008년 이후 12년 만에 WS 무대를 밟는다.
박소영 기자 psy0914@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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