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효주 천하' 다시 오나... 압도적 기량으로 KLPGA 메이저 우승

'김효주 천하' 다시 오나... 압도적 기량으로 KLPGA 메이저 우승

한스경제 2020-10-18 18:16:57 신고

김효주. /KLPGA 제공
김효주. /KLPGA 제공

[한스경제=박종민 기자] 김효주(25)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2020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 KB금융 스타 챔피언십(총상금 12억 원)에서 압도적인 기량을 뽐내며 정상에 올랐다.

김효주는 18일 경기도 이천시 블랙스톤 골프클럽(파72ㆍ6731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1개와 보기 4개를 엮어 3오버파 75타를 적어냈다. 전날 3라운드까지 공동 2위 그룹에 10타 앞서 일찌감치 우승을 예고했고, 마지막 날 다소 부진했지만 최종합계 9언더파 279타로 결국 정상 고지를 밟았다. 2위 고진영(1언더파 287타)을 8타 차로 제친 특급 성적이다. 아울러 대회 기간 선두 자리를 놓치지 않은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이다.

지난 2014년 이후 6년 만에 이 대회에서 우승한 김효주의 KLPGA 투어 통산 승수는 12승(아마추어 시절 1승 포함)으로 늘어났다. 올 시즌은 6월 롯데 칸타타 여자오픈에 이어 2승째다. 우승 상금 2억4000만 원을 수확한 김효주는 시즌 상금 6억5618만7207원을 적립해 상금 1위로 올라서며 내친김에 2014년 이후 6년 만의 상금왕도 바라보게 됐다. 69.0968타(1위)로 평균최저타수 타이틀 획득 가능성도 높였다.

김효주는 이날 시작이 좋지 않았다. 2번홀과 4번홀(이상 파4)에서 징검다리 보기를 냈다. 물론 추격자들과 차이가 워낙 커 우승 전선에는 이상이 없었다. 6번홀(파4) 버디는 11번홀(파4) 보기로 까먹고 이후 17번홀(파4)까지는 6개 홀에서 연속 파 행진을 이어갔다. 마지막 18번홀(파5)에서 보기를 범했으나 순위는 그대로 유지됐다.

김효주. /KLPGA 제공
김효주. /KLPGA 제공

김효주는 경기 후 "좋은 스코어로 우승하고 싶었는데 마지막 날 경기 내용이 좋지 않아 찜찜하다. 그렇지만 행복하다"라며 "쇼트 게임에서 고전했다. 이번 대회 코스는 장난이 아니었다. 다시는 라운드하고 싶지 않은 코스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최종 라운드 플레이 내용을 복기해 문제점을 파악한 후 남은 4개 대회 준비를 위해 노력하겠다. 물론 이번 주 몸도 마음도 너무 힘들어서 당분간은 좀 쉬어야겠다"고 덧붙였다.

‘핫식스’ 이정은(24)은 2오버파를 쳐 최종합계 이븐파 288타로 공동 3위에 올랐다. 3오버파를 낸 허미정(31)은 6위(1오버파 289타)에 포진했다. 최혜진(21)과 임희정(20), 장하나(28) 등은 공동 7위(2오버파 290타)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박현경(20)은 이날 8오버파로 크게 부진하면서 최종합계 10오버파 298타 공동 25위에 오르는 데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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