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박은희 기자] 뮤지컬 ‘고스트’의 무대 시스템 오류로 공연이 중단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주원·아이비·김승대·최정원 등이 출연하는 ‘고스트’ 18일 오후 2시 공연은 시작 40여분 만에 막을 내리고 방송을 통해 오류로 인해 무대 전환을 할 수 없다고 알렸다.
오춘택 신시컴퍼니 경영지원팀 본부장은 주연 배우인 주원과 함께 무대에 올라 관객들에게 사과를 했다. 오 본부장은 “ 케이블이 다 파손이 돼 공연을 재개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너그러운 양해와 이해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주원은 “마술기법이 쓰이는 뮤지컬이다 보니까 세트가 굉장히 복잡하다”며 “라인이 터지는 바람에 세트가 중단이 돼서 너무 죄송스럽다”고 사과했다.
그는 “귀한 시간 내주시고 먼 길 와주셨는데 죄송해서 배우들도 안절부절못하고 있다”며 “보상 받으시고 또 오시면 더 잘 하겠다”고 덧붙였다.
오 본부장은 “소비자보호법에 따라 유로티켓을 구입한 사람들은 매표소에서 인적사항이나 필요한 자료를 받은 다음에 관람료의 110%를 환불해드리겠다”며 “교통비는 1인당 2만원씩 지급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초대권 가지고 오신 분들은 교통비만 별도로 지급할 계획”이라며 “오늘 불상사를 양해해달라”며 “다음에 오시면 더 좋은 공연으로 보답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이날 오후 6시 30분 공연은 정상 진행할 예정이다.
박은희기자 ehpark@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