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 김선호, 배수지 향한 당황→웃음→걱정 3단 변화

'스타트업' 김선호, 배수지 향한 당황→웃음→걱정 3단 변화

일간스포츠 2020-10-18 08:40:28 신고

'스타트업' 김선호

'스타트업' 김선호

'스타트업' 김선호가 첫 등장부터 훈훈한 비주얼과 탄탄한 연기력으로 시청자들의 과몰입을 이끌었다.

 
17일 첫 방송된 tvN 새 주말극 '스타트업' 1회에서 김선호는 성공한 투자자 SH벤처 캐피탈 수석팀장 한지평 역으로 분했다.
 
김선호(지평)는 첫 등장부터 럭셔리한 자동차, 한강뷰가 보이는 고급 아파트, 가차 없는 냉철한 면모로 시선을 끌었다. 그런 가운데 스타트업 릴레이 강연에 패널로 참석한 그는 패널 토크 중 배수지(서달미)의 등장에 눈빛이 변하며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자아냈다.
 
강연이 끝나고 배수지를 따라나섰다. 버스 정류장 여기저기에 머리를 쿵쿵 박는 배수지를 지켜본 김선호는 "왜 저래"라며 당황했다. 그러나 이내 다이내믹한 감정 변화하는 배수지를 따라 환하게 웃기도 하고, 걱정 어린 눈빛으로 바라보기도 했다. 감정 동기화된 모습으로 보는 이들의 흥미를 자극했다.  
 
계속해서 배수지를 뒤쫓아간 김선호는 한 핫도그 트럭에 다다랐고, 그곳에서 김해숙(최원덕)을 발견했다. 놀람과 그리움이 뒤섞인 눈빛을 보였다. 어린 시절 보육원에서 나와 머물 곳이 없던 그를 김해숙이 거둬줬고, 은인이던 김해숙의 부탁으로 남주혁(남도산)의 이름으로 김해숙의 손녀인 배수지에게 편지를 썼다. 이렇게 얽히고설킨 이들이 15년 만에 재회한 것.
 
극 후반 김해숙의 핫도그 트럭으로 향한 김선호는 "할머니, 저예요"라며 모습을 드러냈다. 김해숙은 "순둥이냐?"라고 물었고, 김선호는 눈에 눈물이 가득 고인 채 김해숙을 애틋하게 바라봐 안방극장에 뭉클함을 전했다.
 
김선호는 '스타트업' 첫 방송부터 훈훈한 비주얼, 냉철함과 애틋함을 오가는 눈빛으로 시청자들을 브라운관으로 이끌었다. 인물이 가진 서사에 힘을 더하며 극의 무게를 더했다. 앞으로의 전개 속 어떤 활약을 펼칠지 기대감을 높인다.
 
'스타트업'은 한국의 실리콘 밸리 샌드박스에서 성공을 꿈꾸며 스타트업에 뛰어든 청춘들의 시작(START)과 성장(UP)을 그리는 작품. 오늘(18일) 오후 9시에 2회가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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