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투의화신' 남주인공 조정석이 앓았던 유방암, 진단 늦으면 치명적

'질투의화신' 남주인공 조정석이 앓았던 유방암, 진단 늦으면 치명적

캔서앤서 2020-10-17 16:43:21 신고

TV드라마에서 남자 주인공이 유방암 투병을 하는 내용이 있었다. 탤런트 조정석이 주연으로 나온질투의 화신이라는 드라마였는데, 덕분에 여성만 걸리는 알았던 유방암이 드물지만 남성에게도 생길 있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2016년 드라마 '질투의 화신'에서 주인공으로 나온 조정석이 유방암 환자로 그려졌다. 그로 인해 드물지만 남자도 유방암에 걸릴 수 있다는 사실이 널리 알려졌다./ SBS 캡처
2016년 드라마 '질투의 화신'에서 주인공으로 나온 조정석이 유방암 환자로 그려졌다. 그로 인해 드물지만 남자도 유방암에 걸릴 수 있다는 사실이 널리 알려졌다./ SBS 캡처

남성 유방암은 전체 유방암의 1% 불과하지만, 여성 유방암에 비해 진단이 늦고 진단됐을 암세포가 전신에 퍼진 말기인 경우가 적지 않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고 미국 헬스데이뉴스(HealthDay News) 최근 보도했다.

미국 국립질병통제예방센터(CDC) 예방·통제실의 테일러 엘링턴 박사 연구팀이 2007~2016 사이에 유방암 진단을 받은 남성 15000명의 의료기록을 분석한 결과, 암이 상당히 진행된 말기 상태에서 진단받은 8.7%( 10 1) 5년생존율은 25.9% 조기 진단 그룹의 5년생존율(98.7%)보다 훨씬 낮았다.

남성 유방암은 시기적으로 적절한 때에 공격적인 치료를 시행하는 것이 생존율을 높인다는 사실도 밝혀졌다. 방사선 치료보다는 유방 절제술이 5 생존율을 높인다는 것이다.

10월은 유방암의 달. 각종 행사에 등장하는 핑크리본은 삶에 대한 열정의 상징이다. / Unsplash
10월은 유방암의 달. 각종 행사에 등장하는 핑크리본은 삶에 대한 열정의 상징이다. / Unsplash

남성 유방암의 증상은 여성 유방암과 다르지 않다. 통증이 없는 덩어리가 만져지거나, 유방 조직이 딱딱해지거나, 움푹 들어가거나, 잔주름이 잡히거나, 붉어지거나 비늘이 생긴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유두에서 분비물이 나오거나 궤양이 형성되거나 유두가 오그라들기도 한다.

남성 유방암은 여성 유방암처럼 가족력이 중요하다고 연구팀은 강조했다. 여성 유방암 위험을 높이는 변이유전자(BRCA1, BRCA2) 남성에게서도 같은 작용을 하기 때문이다. 남성에서 여성으로 전환한 여성 트랜스젠더는 일반 남성보다 유방암 위험이 높고, 여성에서 남성으로 전환한 남성 트랜스젠더는 일반 여성보다 유방암 위험이 낮다고 밝혔다. 이는 성전환에 따른 호르몬 변화와 연관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연구는 CDC 주간 학술지인 '이환율과 사망률'(Morbidity and Mortality) 최신호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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