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ng!
13년 동안 진화를 거듭해온 테라건이 최근 4세대 모델을 발표했다. 그런데 그 어조가 여느 때와 사뭇 다르다. 1세대, 2세대, 3세대 하는 식으로 숫자로 버전을 구분하던 방식을 버리고 ‘테라건 프로’라는 간명한 이름으로 내놓은 것이다. 4세대에 이르러 비로소 집대성이 되었다고 여긴 걸까? 제품의 면면을 살펴봐도 그렇게 이해할 만하다. 개선점은 크게 두 가지, 모터와 블루투스 연동 기능이다. MIT와 공동 연구 개발한 새로운 모터 QX150은 작동 소음을 전작 대비 55% 줄였으며, 배터리 수명은 60% 증가시켜 2개 배터리로 300분까지 사용 가능하다. 블루투스로 기기와 연동되는 테라바디 앱은 초심자도 직관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돕는다. 어떤 폼 팁을 장착해 어떻게 쥐고 어디를 얼마나 오래 마사지해야 하는지 세세히 알려주기 때문이다. 거북 목, 다리 근육통, 골프 후유증 등 맞춤형 프로그램을 갖추고 있으며 얼마나 세게 눌러야 하는지 적절한 압력 강도도 실시간으로 피드백해준다. 16mm 진폭의 강력한 진동 에너지나 인체 공학적 디자인 등 기존 테라건의 강점도 꼼꼼히 챙겼으며, 테라건 프로 외에 기능과 스펙을 달리한 모델 테라건 엘리트, 프라임, 미니도 만나볼 수 있다.
EDITOR 오성윤 PHOTOGRAPHER 김재훈 DIGITAL DESIGNER 이효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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