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픽 : 밝은 실내 대신 평화를 소환하는 조명, 만달라키 헤일로 에디션

"읽는 만큼 돈이 된다"

밝은 실내 대신 평화를 소환하는 조명, 만달라키 헤일로 에디션

에스콰이어 2020.10.16 17:00


Let there be light


데스크형 조명 헤일로 업 2백50만원 만달라키 by 챕터원.

데스크형 조명 헤일로 업 2백50만원 만달라키 by 챕터원.

빛의 발명을 비극으로 보는 견해가 있다. 전구가 인류를 어둠으로부터 해방시켜주기도 했으나, 동시에 인류로부터 휴식을 빼앗아가기도 했다는 것이다. 이 발상이 지목하는 핵심 사례는 당대의 공장 노동자들. 다만 2020년의 재택근무자들도 곱씹어볼 만한 이야기지 싶다. 24시간 낮처럼 훤히 밝은 방은 우리에게 자율적인 업무 환경을 선사하는 걸까, 아니면 졸지에 작업장이 되어버린 방 안에서 우리를 한층 더 모진 작업반장이자 노동자로 만드는 걸까?
다만 우리가 기술 발전을 지지하는 큰 이유는 그것이 대체로 지난 기술의 한계를 극복하는 방향으로 발전하기 때문일 테다. 필라멘트 전구 이래로 인공 조명의 속성이 계속 진화해왔듯이 말이다. 헤일로 에디션은 이탈리아 밀라노의 디자인 스튜디오 만달라키에서 만든 실내 조명이다. 가장 큰 특징은 명실공히 조명이면서도 공간을 밝히는 데에는 그다지 관심이 없어 보인다는 것. 이 조명이 내뿜는 건 빛이라기보다 최대 500루멘 밝기의 은은하고 오묘한 컬러다. “헤일로는 공간에 대한 인식을 확대하고 시각적 명상을 제공하는 영사기라고 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실내에 ‘다이빙’할 수 있는 컬러 세계를 가져오고 싶었죠.” 만달라키의 제품 소개다. 인류의 광학 기술이 빚을 수 있는 휴식과 명상의 극단을 추구한 물건이라는 뜻. 보디는 단일 알루미늄 덩어리를 깎아 만들었으며, 빛의 질감은 자연에서 영감을 얻어 일몰 빛과 우주의 광활함을 표현했다. 국내에서는 헤일로 업과 헤일로 원 두 모델을 만나볼 수 있다.


EDITOR 오성윤 PHOTOGRAPHER 정우영 DIGITAL DESIGNER 이효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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