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서 돌아온 커쇼 4실점, 벼랑 끝에 몰린 다저스

부상서 돌아온 커쇼 4실점, 벼랑 끝에 몰린 다저스

일간스포츠 2020-10-16 16:10:37 신고

커쇼

커쇼

'가을 악몽'을 수 차례 경험한 LA 다저스 클레이턴 커쇼(32)가 또 한 번 고개를 떨궜다.  
 
커쇼는 16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라이프필드에서 열린 미국 메이저리그(MLB) 애틀랜타와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7전 4승제) 4차전에 선발 등판해 5이닝 7피안타 4탈삼진 4실점으로 부진했다.  
 
결국 다저스는 2-10으로 져 시리즈 전적 1승 3패에 몰렸다. 다저스는 17일 5차전에서 패하면 포스트시즌에서 탈락한다.  
 
커쇼는 지난 11일 불펜 피칭을 하다가 허리 통증을 느꼈다. 선발 등판이 예정된 14일 애틀랜타와 2차전을 앞두고 극심한 허리 통증을 호소한 바 있다.  
 
8일 만에 마운드에 오른 커쇼는 1회 선두타자 로날드 아쿠냐 주니어에게 좌전 안타를 맞았지만, 삼진과 병살타로 실점 위기를 넘겼다. 2회 1사 1루, 3회 무사 1루 역시 뛰어난 위기관리로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커쇼는 1-0으로 앞선 4회에 오수나에게 동점 솔로 홈런을 허용했다. 5회, 이날 첫 삼자범퇴를 올렸다.  
 
6회를 넘기지 못했다. 선두타자 아쿠냐 주니어의 내야 안타에 이은 실책으로 무사 2루를 맞은 커쇼는 후속 프리먼에게 역전 1타점 2루타를 얻어맞았다. 이어 오수나에게도 1타점 2루타를 다시 한번 허용했다.
 
커쇼가 3연속 안타를 내주자 다저스는 마운드를 브루스다르 그라테롤로 교체했다. 그라테롤이 승계 주자 실점을 허용해 커쇼의 실점은 4점이 됐다.  
 
커쇼는 다저스의 에이스를 맡고 있지만 가을 야구에서 기대에 못 미치는 모습이다. 정규시즌(175승 76패 평균자책점 2.43)과 포스트시즌(11승 12패, 4.31)의 성적 차이가 꽤 크다. 앞서 밀워키와 와일드카드 시리즈 2차전에서 8이닝 무실점, 샌디에이고와의 디비전시리즈 2차전에서 6이닝 3실점으로 호투하며 '가을 악몽'에서 탈출하는 듯 했지만, 이날 4실점하며 팀 승리를 이끌진 못했다.  
 
다저스는 6회 6점, 7회 1점, 8회 2점을 내줘 2-10으로 패해 벼랑 끝에 몰렸다.  
 
애틀랜타 오수나는 홈런 2개를 포함해 5타수 4안타 4타점으로 맹활약했다. 선발 투수 브라이스 윌슨은 6이닝 1피안타 1실점으로 승리 투수가 됐다.
 
이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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