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픽 : 높이보다 속도… BNK, KB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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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이보다 속도… BNK, KB 잡았다

세계일보 2020.10.15 06:00

BNK 진안이 14일 열린 KB와의 홈경기에서 드리블하고 있다. WKBL 제공

KB는 2020∼2021시즌 여자프로농구 시즌 개막전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혔다. 이번 시즌 외국인 선수가 사라진 가운데 박지수(22·196㎝)라는 국내 최고의 센터가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KB는 라이벌 우리은행과의 개막전에서 3점 차로 패하며 씁쓸한 출발을 알렸다. 그래서 KB에게는 14일 부산 스포원파크 BNK센터에서 열린 BNK와의 원정경기만큼은 승리가 필요했다. 무엇보다 BNK는 골밑의 높이가 취약한 팀이었기 때문이다. BNK의 주전 센터 진안(24·181㎝)은 신장부터 박지수와 차이가 컸다.

그래서 시즌 첫 경기에서 신한은행에 패했던 BNK가 연패에 빠질 것이라는 예상이 많았다. 하지만 결과는 반대였다.

BNK가 진안을 필두로 주전들의 고른 활약에 힘입어 거함 KB에 82-79로 꺾는 이변을 연출하며 홈 개막전에서 시즌 첫 승을 챙겼다. BNK는 이날 진안이 팀 내 최다인 21점(9리바운드)을 올리고, 김진영이 15점 12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하며 뒤를 받쳤다. 여기에 노현지(16점)와 안혜지(14점 8어시스트)까지 주전 4명이 두 자릿수 득점에 가세했다.

반면 KB는 박지수가 33점 19리바운드로 골밑에서 맹활약을 펼치고 강아정이 3점슛 6개와 함께 28점을 기록하며 외곽에서 고군분투했지만 다른 선수들의 지원 부족으로 쓰디쓴 패배를 맞보며 충격의 개막 2연패를 당했다.

56-63으로 7점 뒤진 채 4쿼터를 맞은 BNK는 4쿼터 초반 강한 집중력으로 김진영과 진안, 노현지 등 득점을 올리며 67-67로 동점을 만들어 분위기를 바꿨다. 특히 진안은 시소게임이 이어진 4쿼터에서만 11점을 쓸어담으며 승리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송용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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