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버가 꿈이라는 아이들에게 꼭 필요한 교육

유튜버가 꿈이라는 아이들에게 꼭 필요한 교육

비전비엔피 2020-10-13 16:37:26 신고

초등학생들의 꿈은 늘 많은이에게 관심이 됩니다.
우리 사회의 20~30년 후의 모습을 미리 볼 수 있기 때문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최근 뉴스에 따르면 초등학생의 희망직업중 유튜버가 1위로 등극하면서 논란이 됐었는데요!
이는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외국도 마찬가지라고 합니다. 이처럼 유튜브 시대는 이미 본격화되기 시작했고 미래를 예측할 수 없을 정도로 무궁무진한 세계와 엄청난 영향력이 있다는 것은 확실한 사실입니다.
 
아이들 선호 직업 1순위로 유튜버가 꼽힐 정도로 미디어 생산과 소비가 일상화된 시대입니다.
하지만 허위 조작 정보나 과장 광고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넘쳐나는 미디어들을
제대로 이해하고 활용하기 위해서는 비판적으로 사고하고 선별하는 능력,
즉 미디어 리터러시를 갖추는 것이 필요하죠.

그 어느때 보다 중요해진 미디어 리터러시 교육! 어떻게 해야 할까요?

미디어 리터러시가 뭐예요?

우리가 함께 공부할 과목은 미디어 리터러시입니다.”
선생님! 그게 뭐예요?”
 
자유학기제 시간에 나를 만나는 중학생들은 자신이 선택한 반이 어떤 수업을 하는지도 모르고 들어온다. 대체로 학교에서 홍보하는 수업 제목은 미디어반’, ‘뉴스로 세상 읽기’, ‘미디어 리터러시정도다. 이 수업에 참여하는 학생들은 대부분 가위바위보에 졌다거나, 또는 그저 영상을 보는 수업’, ‘뉴스를 읽는 수업으로만 알고 오기에 수업에 대한 이해가 전혀 없다. 그러니 그게 뭐냐는 질문은 어찌 보면 당연하다.
 
미디어가 뭔지는 모르지만 들어보기는 한 사람?”
이렇게 물어보면, 한 교실에서 3분의1 정도의 학생들이 손을 든다.
 
미디어는 한쪽과 다른 한쪽의 중간(medium에서 유래)에서 의사나 감정 또는 객관적인 정보 등을 전해주는 중간 수단을 말하는 거야. 그럼 이런 미디어의 예로 어떤 것이 있는지 아는 사람?”
 
그럼 서너 명의 학생들이 손을 든다.
스마트폰요.”
텔레비전요.”
컴퓨터요
맞아. 너희가 이야기한 것들이 미디어지. 송신자와 수신자 중간에 있는 전화, 편지, 이메일 등을 생각하면 돼. 우리말로는 매체라고 한단다.”
그럼 영화도 미디어예요?”
그렇지. 시나리오 작가와 영화감독이 말하고자 하는 이야기가 영화라는 미디어에 담겨서 우리에게 전달되는 거지. 노래도 마찬가지야. 가사에 생각을 담기도 하지만, 음악 자체에 전하고자 하는 감정을 담기 때문에 미디어라고 할 수 있지.”
 
학생들은 미디어라는 말은 많이 들어봤지만 그것이 무엇인지도 모른 채, 아니 알 필요도 느끼지 못한 채 그것을 이용한다. 미디어 이용에 대한 비판적 사고를 비롯해 순기능과 역기능 등의 정보를 접하더라도, 그것이 무슨 의미인지 알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미디어 교육을 할 때는 미디어가 무엇이고, 어떤 것이 해당하는지를 먼저 이해시킬 필요가 있다.

※'리터러시'란?
본래 문자를 읽고 쓰는 능력을 의미한다.
텍스트를 통해 지식과 정보를 획득하고
이해하는 능력에서 출발하여
스스로 생산해낼 수 있는 능력까지 포함한다.

미디어의 정의와 마찬가지로 리터러시 역시 하나로 규정하기 쉽지 않다.
미디어 리터러시의 정의는 사람에 따라 조금씩 차이가 있으며 두루뭉술하게 정의하기도 한다.
최근 특정 미디어의 기능이 부각 되면서 디지털 리터러시, 컴퓨터 리터러시, 정보 리터러시,
영상 리터러시 등 다양한 용어로 사용되고 있다.

이러한 미디어 리터러시를 유럽시청자권익위원회는 다음과 같이 정의했다.
미디어가 제공하는 메시지를 해석, 분석, 처리한 정보를 획득, 흡수, 맥락화 할 수 있는 능력.”
여기에서는 미디어에 접근하고 이용하는 기술적 능력을 바탕으로, 미디어를 통해 전송되는 감정이나 생각 또는 정보를, 맥락에 맞게 읽고 분석하는 비판적 사고 능력이나 창의적인 생산 능력이라고 정의한다.

미디어 리터러시가 필요한 이유

미디어 리터러시를 가르치는 이유는 앞에서 언급했듯이
미디어를 올바로 분석하고 제대로 이용하는 능력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1인 방송 시대를 맞이하면서 수많은 채널이 각기 다른 관점에서 정보를 쏟아내고 있다.
따라서 미디어가 말하고 보여주는 대로 믿기보다는, 비교하고 판단하도록 학생들을 지도해야 한다.

하지만 자신의 입맛에 맞는 미디어를 이용하여 내가 말하는 것이 옳으니
당신들은 그대로 믿고 따라와야 한다라는 식으로 강변하는 지도자를 종종 만난다.
그러고는 내가 옳은 말을 하는데 왜 당신들은 믿지 않나?”라며 반문하기도 한다.

교사도 마찬가지다. 그들이 가르치는 학생들은
어려서부터 가정과 사회로부터 보고 배운 것을 바탕으로
나름의 가치관이 형성되어 있다고 보아야 한다.
하지만 교사들은 학생들이 정보를 보는 눈을 아직 갖추지 못했다는 생각으로
그들의 가치관을 무시하는 경향이 있다. 그러다 보니 미디어 교육 자체가 문제가 되기도 한다.

미디어 교육은 비판적 사고를 바탕으로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정보를 주입하는 형태가 아니라,
주어진 정보를 스스로 비교하고 판단할 수 있도록 지도해야 한다.
따라서 갈등에 관한 주제라면 양쪽 갈등 당사자의 입장에서 보도하는 뉴스를 같은 비중으로 제공한다.
학습자가 양쪽 갈등 당사자의 입장을 대변한 뉴스를 직접 찾아서 조사한 후
자신의 생각을 스스로 정리하고 친구들과 공유함으로써
다양한 각도로 생각을 확장하도록 이끌어줘야 한다.

이러한 교육이 되기 위해서는 비판적 사고를 위한 전략을 바탕으로 핵심 질문을 하고,
토의나 토론을 통해 학습자 간의 소통이 이루어지고 정리될 수 있도록 하여야 한다.
지도자는 학생들의 토의와 토론 과정을 살펴보고 생각하지 못한 다른 관점은 없는지,
더 깊이 생각해봐야 할 것은 무엇인지 등에 대한 피드백을 해주어야 한다.
이를 통해 학습자는 더욱 넓은 시각으로 비판적 사고를 할 수 있다.

지도자가 훌륭한 수업을 기획했다 하더라도 학습자가 제대로 참여하지 않는 없다면 의미가 없다.
미디어 리터러시는 읽고 이해하고 결과물을 생산하는 과정으로 진행되는 것이 일반적이다.
그러다 보니 가위바위보에 져서 어쩔 수 없이 오는 학생들이 대부분이며
벌점이 많아서 오는 경우도 있다.

따라서 의욕이 저조한 중학생을 대상으로
그들이 잠들지 않도록 수업하는 것이 임무가 되었다.
교육의 효과도 높이고 학습의 재미도 느끼게 할 새로운 교육법을 고민하는 과정에서
떠오른 것이 보드게임을 활용한 수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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