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가을 ‘독감+코로나19’ 트윈데믹…예방접종 중요

올해 가을 ‘독감+코로나19’ 트윈데믹…예방접종 중요

아이뉴스24 2020-09-17 10:47:24 신고

[아이뉴스24 정종오 기자] 올해 가을은 특히 개인 방역과 예방접종이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 낮아진 기온과 습도로 ‘독감과 코로나19(COVID-19)’가 동시에 유행하는 이른바 ‘트윈데믹(twindemic, 같은 시기 증상이 비슷한 두 질병의 유행)’ 상황이 올 수 있어서다.

이 둘은 감염 경로와 증상이 비슷하다. 방역 관리에 혼선을 주기 쉽다. 환자 수 증가로 의료 체계에 과부하가 걸릴 수 있다는 점도 문제다. 마스크 착용과 손 씻기, 거리두기의 생활화로 독감 유행 규모가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하는데 만일을 대비해 독감 무료 접종 대상자와 고위험군은 먼저 예방 접종을 받는 게 좋다.

서울아산병원

일교차가 커 면역력이 떨어지기 쉬운 가을에는 독감뿐 아니라 폐렴 발생도 많다. 이를 예방하려면 마스크 착용과 손 씻기,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 등 개인 방역을 철저히 준수하는 것이 기본이다. 예방 접종 대상자에 해당하는 사람은 미리 백신을 맞아두는 게 좋다.

유행성 독감(인플루엔자)은 주로 환절기와 겨울철에 유행한다. 감기와 달리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의해 발병한다. 갑작스러운 고열과 함께 전신 근육통, 쇠약감이 아주 심한 게 특징이다.

기침, 인후통, 객담과 같은 호흡기 증상도 있다. 바이러스 전파는 주로 기침이나 재채기를 통해 사람 대 사람으로, 침방울을 통해 이뤄진다. 의복이나 수건 등 바이러스가 묻은 물건을 손으로 만진 뒤 입이나 코에 대도 감염될 수 있다.

정지원 서울아산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건강한 성인이 감염된 경우 증상 발생 하루 전부터 증상 발현 후 5일까지 다른 사람에게 바이러스를 전파할 수 있다”며 “임상적으로 다른 호흡기 바이러스 질환과 구별하기 힘들어 정확한 발생 수를 파악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유행성 독감(인플루엔자)을 예방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매년 유행 전에 예방 접종을 받는 것이다. 바이러스 효과는 6개월 정도 유지된다. 매년 유행하는 바이러스 유형이 달라서다. 예방 접종 후 2주 정도 지나면 항체가 생성된다. 보통 유행성 독감은 11월부터 4월 사이 유행하는데 그전에 예방 접종을 해야 한다.

올해는 코로나19 유행 상황을 감안해 무료 독감 예방 접종 대상자를 확대하고 접종 시기도 앞당겼다. 생후 6개월~18세, 임신부, 만 62세 이상 노인이 대상자다. 생후 6개월~9세 미만 어린이는 첫 인플루엔자 예방 접종을 할 때 2회 접종을 받아야 해 이달 8일부터 우선적으로 무료 접종을 시작했다.

정종오기자 ikoki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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