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가장 핫하고 힙한 몬드리안 서울 이태원

지금 가장 핫하고 힙한 몬드리안 서울 이태원

노블레스 2020-09-17 09:00:00 신고

수영장 겸 바 알티튜드 풀 & 라운지로 바로 연결되는 카바나 스위트룸.

세계적인 호스피탤러티 그룹 아코르와 SBE 계열에 속한 몬드리안 호텔은 젊고 트렌디한 인테리어와 독창적 프로그램으로 뉴 럭셔리 세대에 인기 있는 호텔로 손꼽힌다. 그간 로스앤젤레스 . 마이애미 . 뉴욕, 도하 등 지구 반대편에서 명성을 쌓은 몬드리안 호텔이 아시아 최초로 국내에 상륙했다. 흥미로운 문화 중심지에 둥지를 트는 몬드리안 호텔이 국내에서 선택한 곳은 다양한 문화가 공존하는 이태원. 1988년 개관해 이태원 관광 수요를 이끌어온 캐피탈 호텔이 몬드리안 서울 이태원으로 탈바꿈했다. 최근 특급 호텔은 고객의 다채로운 라이프스타일을 충족시키고자 외부 상업 시설을 유치해 즐길 거리를 다양화하는 추세다. 몬드리안 서울 이태원 역시 호텔 단독 건물이 아닌, 소비자의 니즈를 반영해 지하 1층부터 지상 2층까지 리테일 공간을 대폭 확대했다. 아크앤북, 띵굴마켓 등 라이프스타일 숍은 물론 타카, SMT 차이나룸, 이십사절기 같은 레스토랑이 입점해 특급 호텔의 접근성을 높이면서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향유하게 한다. 오픈과 동시에 트렌드세터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는 몬드리안 서울 이태원의 면면을 살펴보자.





2층에 자리한 클래식한 분위기의 바, 럼퍼스 룸. 아래 천장에 샘바이펜의 그래픽 일러스트 작품을 설치한 2층 로비.

트렌드를 선도하는 세련된 공간
로비는 방문객을 편안하고 친근하게 환대한다. 문을 열고 들어서면 라운지 소파 위에 매달린, 1층과 2층에 걸쳐 길게 늘어뜨린 로프 설치 작품이 눈에 띈다. 마치 하늘로 이어진 동아줄 같은 이 작품은 이광호 작가가 몬드리안 서울 이태원을 위해 만든 것. 로프라는 익숙한 재료로 만들어 예술적 상상력을 자극하면서도 친숙한 언어로 다정히 말을 건넨다. 호텔을 찬찬히 둘러보면 고급스럽고 트렌디한 분위기가 소재와 가구에서 비롯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벽과 바닥은 화이트 대리석과 골드, 우드 소재를 적절히 믹스 매치했는데, 특히 정교하게 커팅한 대리석을 벽면과 기둥에 사용해 웅장하고 화려한 조각품처럼 보이게 했다. 포인트가 되는 디자인 가구와 거울도 호화로운 장식미를 상승시키는 요소. 안락하고 편안한 쉼을 제공하는 객실은 총 296개로 구성했다. 스탠더드, 슈페리어, 프리미어, 코너 스위트, 스튜디오 스위트, 카바나 스위트, 이규제큐티브 스위트까지 일곱 가지 타입으로 세심하게 나눠 취향과 목적에 따라 다양한 선택이 가능하다. 내부 디자인은 싱가포르 인테리어 디자인 회사 어사일럼(Asylum)의 손을 거쳤다. 그들은 반신 거울을 설치한 세면대와 냉장고를 숨겨둔 디자인 콘솔 등에 최근 유행하는 인테리어 소재인 테라초를 적극 활용해 젊은 감각을 드러냈다. 4개의 스위트룸 중 단연 눈에 띄는 객실은 5층에 위치한 카바나 스위트. 통유리창을 열고 나가면 야외 수영장 겸 바 ‘알티튜드 풀 & 라운지’로 연결되는 객실로, 휴양지의 풀빌라에 온 듯한 기분을 만끽할 수 있다. 여행을 떠나온 듯한 분위기는 실내에도 이어진다. 그린, 핑크 같은 대담한 컬러의 가구와 야자수 형태의 조명 등을 세팅해 정글 같은 이국적 분위기에 취할 수 있다. 야외 풀과 객실을 오가며 오롯이 휴식을 취하고, 친구들과 오붓한 파티를 즐기는 장소로 이만한 곳이 또 있을까. 지하 2층에 자리한 실내 수영장과 피트니스센터도 꼭 들러볼 것. 이탈리아 피트니스 장비 브랜드 테크노짐 제품으로 가득 채운 웨이트트레이닝 공간에 요가와 필라테스 룸을 갖춰 운동 욕구를 자극한다. 실내 수영장과 연결돼 트레드밀 위를 달리며 수영장을 조망할 수 있다는 점도 매력적. 실내 수영장은 DJ 부스를 마련해 사계절 흥겨운 풀 파티가 가능한 공간으로 바뀔 예정이라니, 파티 피플이라면 눈여겨봐도 좋다.





아늑하고 편안한 휴식이 가능한 이크제큐티브 스위트의 침실. 아래 1층과 2층에 걸쳐 길게 늘어뜨린 로프 설치 작품이 눈에 띄는 1층 로비.

다채로운 바와 나이트 라이프
독창적인 F&B 서비스도 몬드리안 서울 이태원의 강점 중 하나다. 보통 특급 호텔은 바보다는 레스토랑에 집중하기 마련인데, 몬드리안 서울 이태원은 과감하게 바에 투자해 여유롭게 나이트 라이프를 만끽할 수 있게 했다(1개의 레스토랑과 4개의 바를 갖췄다). 유일한 시그너처 레스토랑 클레오(Cleo)는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한 지중해 스타일 음식을 선보인다. 모든 메뉴를 단품으로 주문할 수 있고, 코스 메뉴 대신 세트 메뉴를 구성해 합리적 가격으로 미식을 즐길 수 있게 배려했다. 스파이스 비프를 전병에 돌돌 말아 튀긴 뒤 페타 치즈와 곁들여 먹는 스파이시 시가를 비롯해 하리사 소스와 커리 양파, 고수를 넣은 지중해식 양고기 타코, 적양파와 하리사를 곁들인 농어 케밥 등 다채로운 맛을 음미하다 보면 뜨거운 태양의 열기를 간직한 지중해로 여행을 온 듯한 착각에 빠진다. 클레오 옆으로 라운지 바인 블라인드 스팟이 자리한다. 2층까지 연결되는 대형 스크린을 설치해 시시각각 바뀌는 영상에 따라 색다른 분위기를 자아내는 곳. 차와 커피, 칵테일은 물론 랍스터 롤, 와규 버거 같은 가벼운 샌드위치 메뉴를 갖춰 브런치를 즐기며 담소를 나누는 아지트 공간으로 손색없다. 2층 리셉션 데스크 옆 럼퍼스 룸과 5층 야외 수영장의 알티튜드 풀 & 라운지도 팔색조 매력을 풍긴다. 럼퍼스 룸이 라이브러리 인테리어를 더해 클래식 바 같은 품격을 지녔다면, 알티튜드 풀 & 라운지는 풀 덱과 카바나를 준비해 수영장을 배경으로 칵테일을 마시며 망중한을 즐길 수 있다. 시원한 자연 바람을 벗 삼아 도시의 야경을 감상하며 술 한잔 즐기고 싶다면 루프톱에 위치한 프리빌리지 바로 향할 것. 실내와 실외 두 공간으로 나뉘는데, 특히 기존 캐피탈 호텔에서 사용하던 냉각 톱을 활용한 바 인테리어가 신비로운 무드를 자아내는 실외 공간에서는 위스키를 마시며 석양이 지는 낭만적 풍경에 젖어들 수 있다. 편안한 휴식과 즐길 거리, 예술적 흥취와 미식의 즐거움을 모두 누릴 수 있는 몬드리안 서울 이태원. 올가을, 이곳에서 일상을 벗어나 짜릿한 일탈을 경험해보면 어떨까.

 

에디터 문지영(jymoon@noblesse.com)
사진 박우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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