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훈련 마친 류현진, "무리하지 않고 하던 대로 하겠다"

첫 훈련 마친 류현진, "무리하지 않고 하던 대로 하겠다"

일간스포츠 2020-02-14 11:12:48 신고

 
14일(한국시간) 토론토 소속으로 첫 스프링캠프를 마치고 인터뷰하는 류현진. 사진=연합뉴스

14일(한국시간) 토론토 소속으로 첫 스프링캠프를 마치고 인터뷰하는 류현진. 사진=연합뉴스

 
류현진(33)이 새 소속팀 토론토에서 마침내 첫 합동 훈련을 시작했다.  
 
류현진은 14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더니든 TD 볼파크에서 열린 스프링캠프 공식 첫 훈련이 끝난 뒤 현지를 찾은 취재진과 인터뷰에서 "나는 이 팀에 새로 온 신인"이라고 강조하면서 "아직 배울 것이 많다. 에이스 역할을 하기보다는 재미있게 야구를 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3년부터 7년간 LA 다저스에서 뛴 류현진은 지난 시즌을 끝으로 프리에이전트(FA) 자격을 얻은 뒤 토론토와 4년 8000만달러(약 946억원)에 계약해 둥지를 옮겼다. 토론토 구단 역사상 세 번째로 높은 몸값이다.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에서 고전하던 토론토는 상위권 도약을 위해 큰 맘 먹고 에이스를 영입했고, 스프링캠프 첫 날 한국뿐 아니라 미국과 캐나다 취재진의 관심도 모두 류현진에게 집중됐다. 이같은 스포트라이트에 익숙한 류현진은 쏟아지는 질문 세례에 여유 있는 태도로 담담하게 답변을 이어갔다는 후문이다. 
 
14일(한국시간) 토론토에서 스프링캠프 첫 훈련을 시작한 류현진. 사진=연합뉴스

14일(한국시간) 토론토에서 스프링캠프 첫 훈련을 시작한 류현진. 사진=연합뉴스

 
류현진은 "내가 좋은 대우를 받고 입단했지만, 모든 선수는 동등하다. 어린 선수들과 친해지면서 재밌게 경기를 치르겠다"며 "많은 경기에 출전해 팀에 승리를 안기는 것이 내가 해야 할 역할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또 "스프링캠프에선 천천히 투구 수와 이닝을 늘려 가겠다. 미국 진출 이후 해왔던 대로 할 것이고, 처음부터 많은 것을 보여주려고 무리할 생각은 없다"며 "(다저스 때와 훈련지와 환경이 달라져) 처음 경험하는 일들이 많았지만 잘 적응하겠다"고 했다.  
 
토론토는 류현진이 팀 내 젊은 선수들에게 좋은 본보기가 되어주기를 기대하고 있다. 류현진은 "다른 선수들이 궁금한 것을 물어본다면 내가 아는 범위에서 도움을 주고 싶다"며 "관심을 많이 받고 있지만, 부담을 느끼지 않고 내 페이스대로 할 것이다. 몸 상태는 작년 이맘때보다 괜찮다"고 했다.  
 
배영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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