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픽 : 박인비가 4년 만에 LPGA 1월 대회에 나서는 까닭은

"읽는 만큼 돈이 된다"

박인비가 4년 만에 LPGA 1월 대회에 나서는 까닭은

한국스포츠경제 2020.01.15 14:31

박인비(가운데)가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딴 모습. /LPGA 제공
박인비(가운데)가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딴 모습. /LPGA 제공

[한국스포츠경제=박종민 기자] ‘골프여제’ 박인비(32)가 4년 만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1월 대회에 나선다.

박인비는 16일(이하 한국 시각)부터 나흘간 미국 플로리다주 레이크 부에나 비스타의 포시즌 골프 앤 스포츠 클럽 올랜도(파71ㆍ6645야드)에서 열리는 LPGA 투어 시즌 개막전 다이아몬드 리조트 챔피언스 토너먼트(총상금 120만 달러)에 출전한다. 이 대회에는 2018년과 2019년 투어 대회 우승자들만 출전할 수 있으며 올해는 26명이 정상을 놓고 격돌한다.

세계랭킹 1, 2위인 고진영(25)과 박성현(27)이 불참을 선언한 가운데 눈에 띄는 대목은 박인비의 출전이다. 박인비는 보통 2월에 시즌을 시작하곤 했지만, 올해는 그 시기를 한달 여 앞당겼다. 박인비가 1월에 시즌을 시작하는 것은 지난 2016년 이후 4년 만이다.

도쿄 올림픽 개최가 결정적인 이유로 분석된다. 도쿄 올림픽에는 6월 랭킹 기준으로, 15위 이내에 국가당 최대 4명까지 출전할 수 있는데 박인비는 앞서 13일 발표된 순위에서 16위에 올랐다. 한국 선수 중에선 고진영, 박성현, 김세영(5위), 이정은(7위), 김효주(13위)에 이어 6번째다.

박인비로선 시즌을 일찍 시작해 세계랭킹을 한국 선수 중 상위 4위 이내로 끌어올려야 올림픽 출전이 가능하다. 그는 15일 열린 대회 공식 기자회견에서 "시즌 시작을 새로운 기분으로 하고 싶었다는 점이 1월 첫 대회부터 나온 가장 큰 이유이고, 그 다음은 역시 올림픽 출전 기회를 얻고 싶어서다"라고 말했다. 이어 "다른 선수들도 올림픽 출전 기회를 얻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미국 남자 대표팀도 올림픽 출전 경쟁이 치열하겠지만, 여자 쪽에서는 아마 태극마크를 다는 것이 가장 어렵지 않겠느냐”라고 부연했다.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딴 박인비는 대회 2연패를 노리고 있다. 그는 “올해가 나에게는 중요한 시즌이다”라며 "후회 없는 시즌이 되도록 기회를 잘 살리고 싶다"고 입술을 깨물었다. 그는 "4년 전 올림픽 금메달을 땄을 때 저를 알아보시는 분들이 제가 메이저 대회 우승했을 때보다 훨씬 많았다"며 "리우 대회 전에는 올림픽이 어느 정도 가치를 지니는지 몰랐지만 경험해보고 나니 그 위력을 실감했다"고 강조했다.

올림픽 2회 연속 출전에 도전하는 김세영(27)도 이번 대회에 출전한다. 그 외에도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 지은희(34)를 비롯해 전인지(26), 허미정(31), 양희영(31)까지 총 6명의 한국 선수가 정상을 놓고 격돌한다.

이 대회는 독특한 방식으로 진행된다. LPGA 선수들은 다른 종목 스포츠 선수들이나 연예인 등 유명 인사들과 한 조를 이뤄 경기를 벌인다. 유명 인사들의 성적은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으로 순위를 가린다. 이는 이글과 버디, 보기 등 매 홀 성적에 따라 점수를 주는 방식이다.

박인비는 16일 오후 9시 50분 미국프로풋볼(NFL) 선수 출신 리처드 덴트, 아마추어 마크 캔틴과 함께 1라운드에 돌입한다. 김세영은 메이저리그 전설 그레그 매덕스, 톰 글래빈과 한 조로 경기를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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