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라운드X 한재선 대표 "블록체인 탈중앙화? '툴'이지 목표 아냐"

그라운드X 한재선 대표 "블록체인 탈중앙화? '툴'이지 목표 아냐"

크로스웨이브 2018-09-13 16:09:05 신고

그라운드X 한재선 대표.

블록체인 플랫폼 ‘클레이튼(Klaytn)’ 일부 테스트넷 내달 공개“클레이튼, 이더리움과 같은 ‘플랫폼’으로 보상형 코인과 달라”

카카오의 자회사 그라운드X 한재선 대표가 다음 달 블록체인 플랫폼 ‘클레이튼(Klaytn)’의 일부 테스트넷을 공개한다고 밝히며, 플랫폼의 방향성은 신규 유저 유입을 위한 사용자 환경 개선에 맞추고 있다고 강조했다.

13일 제주도 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개발자 중심 블록체인 컨퍼런스 ‘업비트 개발자 컨퍼런스 2018’에 발표자로 참가한 그라운드X 한재선 대표는 “카카오의 파워풀한 사용자 그룹을 블록체인 세상과 잘 결부시키면 효과적인 블록체인 생태계를 꾸릴 수 있다”며 “현재 블록체인 시장에서는 크립토에서만 쓰이는 형태의 애플리케이션이 주를 이루고 있다. 노말 유저들이 사용할 수 있는 서비스가 나와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한 대표는 이달 초 집계한 크립토 애플리케이션 시장 사용자 통계를 인용, 데일리 액티브 유저가 1만5000명에 불과하다며, 현재 전 세계 인구와 인터넷 유저 비중을 봤을 때 극히 미미한 부분이라고 지적했다.

한 대표는 “현실적으로 플랫폼이 아무리 성능이 좋아진다하더라도 유저가 들어올 수 있는 엔트리 베리어가 이렇게 높은데 가망이 있을까 싶다”며 “기업들이 일단 베리어를 낮추는 노력을 해야 우리가 알고 있는 크립토 문법이 바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를 해결하기 위해 저희는 ‘탈중앙화’라는 철학을 조금 나중에 달성하고자 한다. 탈중앙화는 툴이지 목표는 아니다. 카카오의 경우, 하이브리드 앱으로 나아갈 것이다. 원래 갖고 있는 서비스의 일부를 블록체인 위에다 만드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 대표는 유저들이 쓰기 쉬운 인터페이스의 필요성을 거듭 강조하며, 리디자인된 UI/UX와 엔터프라이즈 레벨의 애플리케이션, 스테이블한 토큰 구조 등으로 설계된 새로운 형태의 블록체인 플랫폼이 바로 ‘클레이튼(Klaytn)’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라인이 코인을 출시하면서 클레이튼 역시 보상형 코인으로 생각하시는 분들이 있는데, 저희는 보상형 코인이 아닌 ‘플랫폼’이다. 오히려 이더리움과 비슷하다고 보면 된다”며 “10월 일부 테스트 넷을 공개할 예정이다. 파이널리티 1초를 목표로 실제 메인넷은 내년 1분기에 출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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