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식 후 구토, 굶기 반복” 과거 ‘섭식장애’ 앓은 연예인 12

“폭식 후 구토, 굶기 반복” 과거 ‘섭식장애’ 앓은 연예인 12

뉴스낵 2018-05-17 18:21:54 신고

ec9db4eba684 ec9786ec9d8cs.jpg?resize=648,365 - “폭식 후 구토, 굶기 반복” 과거 '섭식장애' 앓은 연예인 12

섭식장애란 폭식증과 거식증을 총칭하는 말로 주로 잘못된 식습관과 다이어트 강박증으로 인해 생기게 된다.

일산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이선구 교수는 최근 경향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주로 10대, 20대 여성들이 섭식장애로 진료를 받으러 온다. 미모와 날씬함을 강요하는 사회 분위기로 인해 외모와 체형에 대한 스트레스를 받는 여성들이 많은 편”이라고 말했다.

또 ‘마른 몸매’로 칭송받는 일부 스타들에 대한 동경도 한몫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날씬한 몸매를 자랑하는 스타들 역시 “과거 섭식장애를 앓았다”고 고백해 대중의 안타까움을 받기도 했다.

연예인들이 직접 밝혔던 섭식장애 관련 인터뷰를 아래에서 살펴보자.

1. 아이유

“나는 모 아니면 도라서 완전히 절식 아니면 폭식이다. 한때 폭식증이 있었다. 내가 나를 못 믿고 싫어하기 시작하니 끝도 없이 바닥으로 빠졌다. 먹는 것과 자는 것 말곤 하고 싶은 게 없었다. 계속 자다 일어나면 먹었다. 공허함을 음식으로 채웠다”

– 2013년 SBS ‘힐링캠프’

2. 장나라

“데뷔 초에는 괜찮았는데, 2~3년 지나니까 힘들더라. 예민한 성격까지 더해져서 불안증, 고소공포증, 폭식증까지 생겼다. 자다가 뭘 먹기 시작했다. 식사는 식사대로 하고, 초코파이 같은 것도 한 번에 10개씩 먹었다. 그렇게 먹으면 나아지는 것 같았고, 다시 잘 수 있을 것 같더라”

3. 레이양

“우울증이 굉장히 심했을 때가 있었다. 당시 폭식증도 오는 바람에 몸무게가 70kg까지 나갔다. 폭식증을 못 고치면 우울증이 더 심해질 것 같아서 요가를 했다”

-2016년 MBC ‘나 혼자 산다’

4. 오마이걸 진이

“진이가 데뷔 후부터 거식증 증세를 보여 치료를 받아왔다. 아티스트 건강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잠정적인 휴식을 결정하게 됐다”

-2016년 오마이걸 소속사 입장

결국 진이는 지난 10월 오마이걸을 탈퇴했는데, 당시 진이는 “오마이걸 진이로 인사드리는 건 마지막이 될 것 같다. 일상으로 돌아가 새로운 꿈에 도전해보려고 한다”고 밝혔다.

5. 레이디스코드 소정

“방송에 나온 내 모습을 보고 충격을 받았다. 그래서 다이어트를 했고 거식증이 생겼다. ‘보이스 오브 코리아’에 출전할 때까지만 해도 49kg 정도였는데, 지금은 38kg까지 빠졌다. 먹고 싶은 생각이 안 든다. 뭔가 먹고 싶어 하는 나 자신이 싫었다. 안 먹고 운동했다. 다이어트를 시작하고 나서 1년 가까이 생리가 없었다. 병원에 갔는데, 내 몸이 초등학교 5학년 수준이 됐다고 하더라”

-2013년 SBS ‘화신’

“데뷔하기 전에 8~9kg 정도 감량했었다. 그 이후에 거식증에 걸리면서 5kg 정도 더 빠졌다. 그랬더니 얼굴도 해골처럼 변하고 몸도 부러질 것 같았다. 지금은 잘 먹으면서 운동을 하고 있다”

-2016년 JTBC ‘걸스피릿’

6. 소이

“19살에 데뷔했다. 그 당시 걸그룹이다 보니 외모에 대한 강박이 심했다. 거식증까지 왔었다”

-2013년 SBS ‘짝’

7. 서유리

“초등학교 때 왕따를 당한 적이 있다. 그때 폭식증 등 식이장애가 생겼다. 그러다 보니 갑자기 살이 10kg 넘게 찌고 그랬다”

-2015년 MBN ‘고수의 비법 황금알’

8. 서인국

“과거에 모 대형 기획사 오디션을 본 적이 있다. 그때 안타깝게 떨어진 뒤 심각한 거식증까지 걸렸었다”

-2009년 SBS ‘강심장’

9. 권미진

“프로그램이 끝나도 유지가 되는 줄 알았다. 그때 프로그램 끝난 기념으로 부산 여행을 갔는데, 다녀오고 나니까 살이 엄청 쪘더라. 요요현상에 이어 정체기가 왔다. 103kg 때는 못생긴 줄 몰랐는데 이제는 살이 조금만 쪄도 못나보이더라. 은둔형 외톨이로 지내면서 원푸드 다이어트, 굶기 다 해봤다. 폭식증, 거식증까지 왔다. 사람들한텐 내 모습을 보여주기 싫어서 계속 피하게 되더라”

-2014년 MBC ‘기분 좋은 날’

10. 윤균상

“고등학교 때 몸무게가 세자리 숫자였다. 100kg이 넘었다. 수능 보고나서 다이어트를 시작했는데, 4개월 정도 만에 36kg을 뺐다. 안 먹고 운동만 했다. 안 먹으면서 살 빼는게 되게 위험한 방법인데 그땐 그걸 몰랐다. 너무 안 먹다 보니 나중엔 거식증까지 오더라. 밥을 먹으면 구역질이 났다”

-2015년 캠퍼스잡앤조이와의 인터뷰에서

11. 신지

“코요태로 활동하던 시절, 방송 모니터링을 하려고 인터넷을 켰는데 제가 포털 실시간 검색어 1위를 하고 있더라. 대수롭지 않게 클릭했는데 ‘신지 몸무게’, ‘신지 이중턱’ 등 내용이 연달아 나왔다. 제가 임신했다는 추측성 글도 있었다. 그때 너무 충격을 받았다. 음식만 봐도 헛구역질이 나오더라. 그게 결국 거식증으로 발전해서 일주일 만에 7kg이 빠져버렸다”

-2008년 KBS ‘사이다’

12. 봉태규

“신인 시절, 한달만에 18kg을 감량한 적이 있다. 그때 영화 ‘눈물’을 촬영할 때였는데 ‘집 나온 애들의 이야기니까 살을 빼야 한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계약서를 썼는데 어길 시 위약금을 물어줘야 하는 줄 알았다. 계약서가 무서워서 살을 많이 뺐다. 그때 하도 구토를 많이 해서 그런지 지금도 구토하는 장면 같은 건 스스로 조절할 수 있을 정도다”

-2013년 SBS ‘화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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