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광안대교에서 한 운전자가 극단 선택을 마음먹은 여성을 구해냈다.
16일 MBN에 따르면 50대 운전자 A 씨는 이날 오후 2시 21분쯤 부산 광안대교를 지나고 있었다.
A 씨는 한 여성이 광안대교 하판 갓길에 차를 세우고 교각을 넘는 걸 발견한 뒤 곧바로 119에 신고했다.
이후 그는 차량 경적을 울리며 상황을 다른 운전자들에게 알렸다. 상황을 인지한 다른 운전자들은 그때부터 경적을 울리기 시작했다.
이어 한 운전자가 광안대교 갓길에 차를 세웠고, 교각에 매달린 여성을 붙잡았다.
이 운전자는 경찰이 올 때까지 여성을 설득하며 붙잡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매체에 "구조된 여성은 무사히 가족에게 인계됐다"며 "위급한 상황을 인지하고 선뜻 나서 주신 시민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또 119 신고자 A 씨는 "뒤따르던 운전자들이 위급한 상황을 인지해 주고, 경적을 계속 울려줬다"며 "무사해서 다행"이라고 가슴을 쓸어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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