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MZ세대가 현재 가장 많이 활용하고 있는 재테크 수단은 ‘예‧적금(37.5%)’. 이율은 매우 낮지만 원금을 손실하지 않는 안전한 방법이지요. 다음으로는 주식이 33%로 뒤를 이었습니다.
반면 미래 자산증식에 가장 중요한 재테크 수단을 묻는 질문에는 ‘부동산’을 가장 많이 꼽았습니다. 현재는 경제적 한계로 투자 비율이 낮지만 부동산을 가장 유망한 재테크 수단으로 평가하고 있는 것.
새로운 투자수단으로 떠오르는 가상자산은 선택을 많이 받지 못했는데요. 새로운 것을 더 선호할 것 같은 MZ세대지만 가상자산에 대한 생각은 긍정과 부정이 양립하고 있었습니다.
MZ세대 중 실제로 가상자산에 투자해 본 경험이 있는 사람은 40.5%. 투자한 경험이 있는 경우 10명 중 6명은 투자 금액이 500만원 미만 소액이었습니다.
가상자산에 투자한 이유로는 ‘근로소득만으로는 자산 증식이 어려워서’라고 응답한 비율이 49.3%로 약 절반을 차지했는데요. 전경련은 최근 부동산 급등에 따른 허탈감이 표출된 것이라고 판단했습니다.
또한 MZ세대는 가상자산이 앞으로 적절한 투자수단으로 인정받기 위해서는 ‘금융당국의 관리‧감독 시스템이 확립’, ‘투자자 보호 장치 마련’, ‘거래소의 투명성 강화’ 등이 필요하다고 말합니다.
MZ세대 역시 가상자산보다는 주식으로 몰리는 상황. 2020년 기준 새로 만들어진 증권계좌의 절반 이상은 2030세대의 소유였습니다.
MZ세대의 투자에 대한 인식을 알아봤습니다. 최근 안정적인 직장을 떠나 투자에 ‘올인’한다는 사람들도 하나 둘 늘어나고 있습니다. 하지만 수익이라는 달콤한 열매 뒤엔 모든 걸 앗아갈 수도 있는 위험이 존재한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겠습니다.
박희원 기자 parkheewon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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