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여정은 이서진을 만나 새로운 숙소로 이동했다. 멜로즈 주택가에 위치한 새 숙소는 초호화 규모를 자랑했다. 할리우드 전망에 야외 풀장까지 있었다. 이서진은 숙소에 들어서자마자 "여기 600~700만불 정도 할 것 같다"며 감탄했다. 이에 윤여정은 "그럼 60~70억?"이라고 놀라며 "LA 숙소 많이 올랐다더라"고 말했다.
윤여정이 큰 방은 별로 안 좋아한다며 "가난하게 살아서 그런지 너무 크면 무섭더라"고 하자 이서진은 "미국에서 최근 짓는 모던 하우스들이 다 이렇다"며 미국 부동산 관심을 보이기도.
그는 오스카 수상을 했던 과거에 대해 이야기했다. 윤여정은 " 뜻밖의 상이었다. 내가 아무도 아닌데 누가 드레스를 협찬해주겠냐. 협찬이 없었다"고 이야기해 시선을 모았다.
"여우주연상 후보만 협찬해주는 브랜드도 있었다. 여우조연상 후보는 할 수 있는 게 없었다"고 말한 윤여정은 이러한 사정 때문에 드레스를 협찬 받지 못한 경험을 말했다. 그리고는 "오스카라는 데가 자본주의의 꽃이더라. 끝판왕이다"라는 말을 덧붙였다.
드레스를 협찬 받지 못한 소식을 들은 윤여정의 아들은 "그냥 엄마가 입었던 거 집에서 갖고 와라"고 말했다고. "드레스를 협찬 받지 못해 집에서 드레스를 가지고 왔다"라는 이야기를 듣던 스태프들은 "드레스를 직접 산 거냐"며 놀라움을 표했다.
윤여정은 "다 내가 산 거다"라고 이야기하며 스태프들에게 충격을 선사했다. 이어 "협찬을 아무도 안 해줬다"며 비싼 드레스를 샀던 과거 이야기를 전했다. 이어 "제일 코피 흘리고 산 드레스"라며 해당 일화에 대해 설명했다.
더불어 "칸 영화제 참석 당시 '드레스가 헤어랑 메이크업이랑 안 어울린다'는 말을 들었을 때였다"고 다시 운을 뗐다. "당장 몇 시간 뒤에 레드카펫에 서야 하는데 어떻게 하냐. 스태프에게 '드레스 찾아보라'고 이야기했다. 드레스를 찾았는데 (10년 전) 4500유로라고 하더라. 600만 원이라고 생각했다"라는 윤여정의 말에 스태프들은 또 한 번 크게 놀랐다. 결국 개인 카드로 600만 원의 드레스를 결제한 뒤 그 드레스로 레드카펫에 올랐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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