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대학신문 이정환 기자] 세종대학교(총장 배덕효) 스마트생명산업융합학과 이가경 교수와 양현옥 교수가 아토피 피부염 치료에 효과적인 천연물 조성과 이 조성물의 항염증 작용에 대한 대사 기전을 대사체학을 이용해 규명하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연구에서 발표된 세신, 길경, 계지를 포함하는 천연물 유래 조성물(BS012)은 세포 및 동물 아토피 피부염 모델에서 효과적인 항아토피 활성을 보였을 뿐만 아니라 염증 관련 대사의 기전에서도 뛰어난 항염 효과가 일관성 있게 확인됐다.
이 조성물은 기존에 발표된 천연물 아토피 치료제 후보제들에 비해 경구 및 피부 적용시 훨씬 낮은 용량에서도 효과적인 항염 효능뿐 아니라 염증 관련 대사 연구에서도 관련 사이토카인들의 억제가 확인됐다. 특히 각질세포 대사체 분석을 통해 아토피 피부염과 관련된 경피 수분 손실이나 피부 장벽 기능 대사에서도 우수한 보호 효과(보습)를 보여 추후 국소제제로서의 가능성을 예측할 수 있었다.
천연물 소재는 뛰어난 효능과 낮은 독성이라는 장점에도 불구하고 다성분의 복잡한 활성 기전으로 인해 예방 및 치료제로서의 활용에 한계가 있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이번 연구에서는 대사체학 분야를 이용해 관련된 기전을 규명함으로써 과학적으로 예방 및 치료제로서의 기전을 설명했다.
이번 연구 결과를 담은 논문은 ‘Anti-inflammatory effect and metabolic mechanism of BS012, a mixture of Asarum sieboldii, Platycodon grandiflorum, and Cinnamomum cassia extracts, on atopic dermatitis in vivo and in vitro’라는 제목으로 융합·대체 의약(Integrative & complementary medicine) 분야에서 상위 1.67%, Impact factor 6.656에 해당하는 SCI급 저널 〈phytomedicine〉에 게재됐다.
두 교수는 “앞으로도 이번 소재에 대한 임상 관련 연구를 더 진행해 영향력 높은 국제 학술지에 지속적으로 발표할 예정이며, 기술이전 및 사업화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한국과학기술연구원과의 협력 연구로 수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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