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박헌우 기자] 대한간호협회 대표단이 16일 오전 서울 중구 대한간호협회회관 앞에서 '간호법 공포 촉구' 단식농성을 하고 있다.
대한간호협회는 지난 9일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세 번의 국회 입법 시도 끝에 본회의 의결이라는 성과를 낸 간호법을 정부와 여당은 공공연하게 대통령의 거부권(재의요구권) 행사를 건의하겠다"면서 "그간의 간호법 논의와 입법과정을 모두 물거품으로 돌리는 주장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간호계 대표자들은 전국의 50만 간호사와 12만 간호대학생을 대표해 사생결단의 각오로 협회 회관 앞에서 무기한 단식에 돌입하고자 한다"고 밝힌 바 있다.
간호계는 대통령의 간호법 거부권 행사 시에는 사상 초유 단체행동 나선다는 입장이다.
대한간호협회 김영경 회장은 "대한민국 모든 간호사가 적극적인 단체행동을 해야 한다는 데 뜻을 같이했다"며 "간호법 공포를 두고 간호사들이 적극 행동에 나서기를 결심한 만큼 간호법에 대해 대통령이 거부권(재의요구권)을 행사하면 그에 따른 적극적인 단체행동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대한간호협회 대표단은 지난 9일부터 간호법 공포 촉구 단식 농성을 진행하고 있으며 12일 건강 상태 악화로 응급실로 이송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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