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정지원 기자] Mnet 'Show Me The Money 11 (이하 쇼미더머니 11)'이 3차 미션을 향한 본격적인 여정을 시작한다.
18일 오후 11시 방송되는 '쇼미더머니 11' 4회에서는 이번 시즌 처음으로 공개하는 '게릴라 비트 싸이퍼' 미션이 펼쳐진다. 본 방송에 앞서 제작진은 허성현과 테이크원의 싸이퍼 대결이 담긴 영상을 선공개해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게릴라 비트 싸이퍼'는 선공과 후공으로 나뉘어 싸이퍼 대결을 펼친 뒤 상대 팀 목걸이를 뺏어 오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드럼 비트가 현장에서 라이브로 연주되면 무대 위 마이크 두 개 중 불이 켜진 마이크를 먼저 잡는 사람에게 기회가 주어지고, 선공 래퍼의 벌스가 끝나면 같은 방식으로 후공이 펼쳐진다.
공개된 영상 속에서 마이크를 먼저 잡은 주인공은 알젓(알티&저스디스) 팀의 허성현이었다. '다듀 키드'(다이나믹듀오 키드)라고 불리는 허성현은 독특한 보이스와 자유자재 완급 조절 랩 실력으로 무대를 휘어잡았다. 그의 무대를 본 프로듀서 저스디스와 알티는 "소름 돋으면서 들었다", "저 친구의 톤은 다르다"고 극찬했다.
허성현의 범상치 않은 무대에 래퍼들은 후공을 꺼려하는 모습이었지만, 이 때 슬레이(슬롬&박재범) 팀 테이크원이 무대 위로 올라 폭풍 랩을 쏟아냈다. 테이크원은 허성현이 피하고 싶다고 밝힌 상대이자 이번 시즌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히는 인물이다. 뜨거운 환호 속 등장한 테이크원은 허성현 면전에 대고 타고난 발성과 내공 있는 랩 스킬을 선보였다. "이름값을 제대로 했다"는 게 프로듀서 저스디스의 감상평이다.
승패를 가늠하기 힘든 두 사람의 무대는 그 결과가 공개되지 않아 궁금증을 높였다. 현장에서는 "훈남 배틀", "빅매치였다", "미리 보는 본선 아니냐"는 반응이 나오기도 했다.
한편, '게릴라 비트 싸이퍼'는 예선 탈락자들로 구성된 판정단 현장 투표로 승자와 패자가 가려지며, 이 때 승자는 패자의 목걸이를 빼앗아 올 수 있다. 총 22번의 라운드가 진행되며, 마이크를 잡지 못한 래퍼는 탈락 후보가 된다. 제작진에 따르면 각 팀은 시작 전부터 불꽃 튀는 신경전으로 몰입감을 끌어올렸다. 기선 제압을 위해 자리 선정까지 각별히 신경쓰는 프로듀서들의 치밀함도 깨알 웃음을 선사할 예정. '쇼미더머니 6' 우승자 출신인 래퍼 행주가 진행에 나선다.
'쇼미더머니 11' 4회는 18일 오후 11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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