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진실타임스) 이윤영 기자 = 파울루 벤투 감독이 손흥민과 이강인 등 9월 평가전에 나설 26명의 태극전사를 발표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13일 오전 10시 30분 서울 종로구 경희궁길 46 대한축구협회 축구회관 2층 대회의실에서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A매치 9월 명단 발표 기자회견"을 열고, 이 날 오는 9월 A매치 전을 앞두고 26명의 태극전사 명단을 발표했다.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오는 23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코스타리카, 27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카메룬과 평가전을 치른다. 2경기 모두 오후 8시에 킥오프 된다.
이번 9월 2연전은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을 앞둔 최종 모의고사다. 대한민국은 포르투갈, 우루과이, 가나와 함께 H조에 속했다. 코스타리카는 가상의 우루과이, 카메룬은 가상의 가나로 선정해 담금질에 나선다.
이들은 대한민국과 마찬가지로 이번 카타르 월드컵 본선 진출국들이다. 각각 E조(스페인, 코스타리카, 독일, 일본)와 G조(브라질, 세르비아, 스위스, 카메룬)에 속해 있다.
한편, 대한민국은 코스타리카 상대로 9전 4승 2무 3패로 전적에서 앞서 있다. 최근 맞대결은 2018년 9월로, 파울루 벤투 감독의 취임 첫 경기에서 대한민국이 2 vs 0(이재성, 남태희 골)으로 승리했다.
또한, 카메룬의 상대로는 4전 2승 2무로 전적에서 앞서 있다. 2001년 0 vs 0 무승부가 마지막 경기로 21년 만에 매치가 성사됐다.
선수 개개인에 포커스를 맞추기 보다는 팀적으로 봐야 한다. 마요르카가 이강인을 어떻게 활용하는지 관찰하고 있는데, 우리 대표팀에서 어떤 역할을 부여할지 고민하고 있다. 이강인은 공격 상황에서 기술적으로 뛰어나고 판단력도 좋지만 아직 수비적인 부분은 발전 시켜야 한다.
Q. 양현준을 선발한 이유?
어리지만 정기적으로 경기에 출전하고 있다. 좋은 기술과 스피드가 있다. 공격 장면에서 볼 점유를 잘한다는 점도 강점이다. 윙어로서 득점력도 빼어나다. 대표팀에 도움이 될 선수라고 판단했다.
Q. 이번 명단에서 변화를 주고자 했던 부분?
새로 발탁된 선수는 1명 뿐이다. 나머지는 이전에 함께 했던 선수들이다. 큰 차이는 없다. 모든 선수와 함께하는 마지막 소집인데 2번의 A매치를 통해 어떻게 팀을 발전 시킬 지 고민이다.
Q. 9월 A매치 이후로는 어떤 계획이 있는가?
다음 소집은 10월 말부터 11월 초까지 국내에서 진행 할 예정이다. 일정 준비는 마쳤지만 평가전과 관련해서는 아직 조율 중인 부분이 있다. 명확해진 뒤 추후에 밝히겠다.
Q. 손흥민이 이번 시즌 득점이 없는데?
손흥민이 득점을 많이 했을 때와 마찬가지로 전혀 걱정 없다. 개인적으로 이야기를 나눌 필요가 없다. 지금은 그저 다가 올 2경기에 집중 할 것이다.
Q. 9월 A매치를 모두 국내서 진행하는데 아쉬움은?
항상 그렇듯이 대한축구협회와 논의해 9월 평가전을 계획했다. 모든 것을 원하는 대로 할 순 없다. 최선의 결정을 위해 노력했다. 모두의 이득을 위해 이 부분에 대해서는 많은 언급을 하고 싶지 않다. 많이 언급하면 실수하고 잘못하게 된다.
Q. 6개월 만에 대표팀에 돌아오는 김민재의 최근 활약은?
예상대로 좋은 발걸음을 뗐다. 김민재는 판타스틱한 선수다. 좋은 기술을 가진 선수다. 수준 높은 세리에A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좋은 경기력을 선보였다. 계속 경기에 출전하면서 팀에 합류, 다가 올 2경기를 잘 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 다른 선수들도 마찬가지다.
Q. 월드컵이 2달 앞으로 다가 왔는데 구체적인 목표는?
앞으로 일어날 일을 예측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최소 3경기를 치른다는 것만 확실하다. 최선을 다해서 경쟁하는 것이 우리의 임무다. 준비한대로 잘 싸워야만 다음 스테이지로 올라 갈 수 있다. 계획대로 좋은 경기를 펼쳐도 토너먼트 진출을 장담 할 수 없다. 사실상 예측은 불가능하다.
Q. 이승우가 발탁 되지 않았는데?
뽑히지 않은 선수를 언급하는 것은 어렵다. 현재 대표팀 옵션에 필요하지 않았다. 기술적, 전술적인 판단일 뿐이다.
Q. 사실상 마지막 A매치 기간에 26명을 소집했는데?
이번 명단에 포함된 많은 선수들이 최종 엔트리에 들어 갈 것이다. 하지만 9월 A매치 이후에도 시간은 남아 있고 그 사이 경기도 많다. 일단 이번 A매치를 통해 최종 명단 구성을 고민 할 것이다.
Q. 9월 A매치에서 어떤 부분의 개선을 희망하는지?
대표팀을 소집 할 때마다 계속 발전 시켜야 한다고 말해왔다. 특히, 9월 평가전은 본선을 앞두고 모든 선수들과 함께하는 마지막 소집이기 때문에 전체적으로 더 발전해야 한다. 이전과 다른 경기 방식도 생각 중이다. 다음주 선수들과 만나면 컨디션을 파악하고 최종 결정 할 것이다.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A매치 9월 명단 발표 기자회견
A매치 9월 명단 발표하는 파울루 벤투 감독
파울루 벤투 감독과 함께 이끄는 포르투갈 코치진들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A매치 9월 명단 발표 기자회견
A매치 9월 명단 발표하는 파울루 벤투 감독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A매치 9월 명단 발표 기자회견
A매치 9월 명단 발표하는 파울루 벤투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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