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이사회 속인 사실 없다” 정몽규, ‘홍명보 선임 허위자료’ 혐의 정면 반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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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셜]“이사회 속인 사실 없다” 정몽규, ‘홍명보 선임 허위자료’ 혐의 정면 반박

일간스포츠 2026-09-22 13:54:5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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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인 선서하는 정몽규 전 대한축구협회장
“이사회를 속일 이유도 없고, 속인 사실은 더더욱이 없다.”

정몽규 전 대한축구협회장이 홍명보 전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 선임 과정과 관련한 경찰의 검찰 송치 결정에 정면으로 반박했다.

정 전 회장은 22일 입장문을 내고 “국민 여러분과 축구팬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려 대단히 송구하다”면서도 “수사 과정을 통해 국가대표팀 감독 선임이 정상적인 절차를 거쳐 적법하게 진행한 점을 충실히 설명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사회를 속일 이유도 없고 속인 사실은 더더욱이 없다”며 경찰의 판단을 부인했다. 그러면서 “경찰의 송치 결정이 내려진 점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한다. 향후 검찰 등 추가 수사 과정에서 오해가 해소되고 진실을 밝힐 수 있도록 충실히 소명하겠다”고 했다.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 금융범죄수사대는 이날 정 전 회장과 이임생 전 축구협회 기술총괄이사, 김정배 전 상근부회장을 위계에 의한 업무방해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불구속 송치했다.

경찰은 2024년 홍 전 감독 선임 과정에서 축구협회 이사회에 전달된 자료에 사실과 다른 내용이 포함됐다고 판단했다.

당시 정해성 전 전력강화위원장은 대표팀 감독 후보를 3명으로 압축해 홍 전 감독을 1순위 후보로 보고한 뒤 사퇴했다. 이후 이임생 당시 기술총괄이사가 감독 선임 작업을 이어받아 홍 전 감독을 최종 후보로 추천했다.

경찰은 전력강화위원이 아니었던 이 전 이사에게 감독을 추천할 권한이 없었다고 봤다. 특히 정 전 위원장이 사퇴하면서 후속 감독 선임 작업을 요청하지 않았는데도 이사회 관련 자료에는 이 같은 요청이 있었던 것처럼 기재됐다고 판단했다.

경찰은 정 전 회장 등이 홍 전 감독 선임이 정당한 절차를 거친 것처럼 보이도록 허위 내용이 담긴 자료가 작성되는 데 관여했고, 이를 통해 이사회의 감독 선임 업무를 방해했다고 판단해 위계에 의한 업무방해 혐의를 적용했다.

반면 홍 전 감독은 불송치 처분됐다. 경찰은 홍 전 감독이 전력강화위원회나 이사회의 감독 선임 과정에 직접 관여했다고 볼 만한 증거가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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