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비 감독은 21일(이하 한국시간) 네덜란드 명단발표 기자회견에 임했다. 사비 감독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이후 떠난 로날드 쿠만 감독 대신 네덜란드 지휘봉을 잡았다. 선수 시절 스페인 전설이었던 사비 감독이 네덜란드를 이끌게 돼 관심을 받았다.
은퇴 이후 카타르 알 사드에서 감독 생활을 시작했던 사비 감독은 사비 감독은 부임 첫 시즌부터 카타르 슈퍼컵 우승을 차지하며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2020-21시즌에는 카타르 스타스 리그 정상까지 이끌었고, 해당 시즌 리그 최우수 감독으로 선정됐다.
이후 사비 감독은 2021-22시즌 도중 바르셀로나로 자리를 옮겼다. 로날드 쿠만 감독의 후임으로 팀을 맡은 뒤 2022-23시즌 라리가와 수페르코파 데 에스파냐 우승을 일궈냈다. 하지만 다음 시즌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성적을 거두면서 시즌 종료 후 바르셀로나와 결별했다.
빅클럽 감독이 빌 때마다 후보로 거론됐는데 실제 선임은 없었다. 쿠만 감독 후임으로 네덜란드에 오게 됐다. 사비 감독은 “네덜란드 대표팀 감독이 된 걸 엄청난 영광으로 생각한다. 바르셀로나에서 교육을 받은 사람으로서 요한 크루이프와 리누스 미헬스 등의 강한 영향을 받았기 때문에 난 네덜란드 축구와 특별한 유대감을 느낀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서 “네덜란드는 풍부한 축구 문화와 명확한 비전을 가지고 있다. 나에게도 굉장히 매력적으로 다가온다. 볼 소유를 바탕으로 한 공격적인 축구, 창의성, 열정, 그리고 확신이다. 가장 중요한 목표는 승리다. 하지만 특징이 드러나고 사람들이 즐길 수 있는 방식으로 이기고 싶다”라고 덧붙였다.
9, 10월 A매치 명단을 공개했다. 네덜란드는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UNL)를 치르는데 독일, 세르비아, 그리스, 세르비아와 대결한다. 명단에는 코디 각포, 브라이언 브로비, 티자니 라인더르스, 라이언 흐라벤베르흐, 버질 반 다이크, 미키 반 더 벤 등 핵심 자원들이 대거 선발됐다. 멤피스 데파이는 빠졌다.
사비 감독은 "반 다이크는 앞으로 2년 동안 네덜란드 대표팀 주장을 계속 맡을 것이다. 그와 매우 좋은 대화를 나눴다. 그는 좋은 리더이고 긍정적인 태도로 이번 프로젝트에 임하고 있다. 계속해서 팀의 리더 역할을 맡을 준비가 돼 있다. 반 다이크와 계속 함께하지 않을 이유를 전혀 찾지 못했다. 그래서 리버풀로 가서 그와 만났을 때부터 내 의도는 분명했다”라고 말하면서 반 다이크 중요성을 강조했다.
또 "26인으로 선수를 구성했다. 현재로서는 선수들을 파악하기에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우리가 치를 4경기뿐 아니라 선수들과 일대일 면담도 많이 진행할 예정이다. 선수들이 어떤 상태인지, 어떤 목표를 갖고 있는지, 팀에서 자신의 역할을 어떻게 생각하는지 확인할 것이다. 지금으로서는 26명이 가장 적절한 숫자라고 생각한다”라고 알렸다.
사우디아라비아 리그에서 뛰는 크라센시오 서머빌, 라인더르스도 뽑혔다. 사비 감독은 "사우디아라비아 프로 리그에 선수들이 가는 건 축구에서 일어나고 있는 변화다. 그 리그를 지켜본다면 좋은 리그라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이다. 프로 축구이고, 그곳에서 선수들이 좋은 경기력을 보여준다면 대표팀에 뽑힐 것이다. 나는 알사드에서 선수와 감독으로 몇 년을 보냈기 때문에 그 지역의 축구를 잘 알고 있다. 우리가 보는 것은 리그나 구단의 수준이 아니라 선수의 능력”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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