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엘 골 디히탈’은 7일(한국시간) “알레한드로 그리말도와 이강인은 산 마메스에서 선발로 나섰던 명단에서 빠진다.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은 리버풀과의 챔피언스리그 첫 경기에서도 4-4-2 포메이션을 유지할 전망이다”고 전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10일 오전 4시 영국 리버풀에 위치한 안필드에서 열리는 2026-27시즌 UCL 1라운드에서 리버풀과 맞대결을 치른다.
직전 경기 결과는 좋지 않았다. 아틀레티코는 아틀레틱 빌바오 원정에서 0-3으로 완패했다. 이강인은 선발로 출전해 골대를 때리는 등 위협적인 모습을 보여줬지만 팀의 패배를 막지는 못했다.
시메오네 감독은 리버풀전을 앞두고 대대적인 전술 변화보다는 선수 구성에 변화를 줄 것으로 보인다. 매체가 예상한 포메이션은 여전히 4-4-2다. 골문은 얀 오블락이 지키고 마르코스 요렌테, 크리스티안 로메로, 마르크 푸빌, 다비드 한츠코가 수비진을 구성한다. 중원에는 아데몰라 루크먼, 모르텐 율만, 파블로 바리오스, 줄리아노 시메오네가 자리하고 최전방에는 알렉스 바에나와 훌리안 알바레스가 호흡을 맞출 것으로 예상됐다.
직전 빌바오전과 비교하면 그리말도와 이강인이 선발에서 빠지고 로메로와 훌리안 알바레스가 들어오는 형태다. 매체는 “두 변화는 구조가 아니라 선수 구성에서 이뤄진다”며 “왼쪽 풀백으로 뛰었던 그리말도와 중앙에서 뛰었던 이강인이 빠지고, 대신 중앙 수비수와 공격수가 들어온다”고 설명했다.
특히 훌리안 알바레스의 선발 복귀가 이강인의 자리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 시메오네 감독은 시스템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공격진을 재정비하는 선택을 내릴 전망이다.
이강인 입장에서는 아쉬울 수밖에 없다. 시즌 초반 꾸준히 선발 기회를 받으며 아틀레티코 공격의 한 축으로 자리 잡았고, 세비야전에서는 도움까지 기록했다. 빌바오전에서도 팀이 완패한 가운데 골대를 때리는 등 공격에서 존재감을 보여줬다.
하지만 UCL 첫 경기이자 안필드 원정이라는 큰 무대를 앞두고 시메오네 감독은 경험과 무게감에 조금 더 초점을 맞추는 분위기다. 매체는 로메로의 선발 투입을 두고 “수비적으로 가장 의미가 큰 변화”라고 평가했고, 훌리안 알바레스에 대해서는 “지난 시즌 57경기 20골이라는 기록이 선발 복귀 결정을 뒷받침한다”고 설명했다.
이강인에게는 아쉬운 전망이다. PSG 시절에도 리그에서는 꾸준히 기회를 받았지만 UCL의 중요한 경기에서는 선발 경쟁에서 밀리는 경우가 적지 않았다. 더 많은 출전 기회와 확실한 입지를 위해 아틀레티코로 향한 뒤 시즌 초반부터 좋은 흐름을 만들었지만, 정작 새 유니폼을 입고 맞는 첫 UCL 경기에서도 벤치에서 출발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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