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데스리가 주전 윙백’ 옌스 카스트로프, 남아공전서 韓 축구 새 역사 쓸 기회 받을까…외신 “한국에 정확히 필요한 유형”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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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데스리가 주전 윙백’ 옌스 카스트로프, 남아공전서 韓 축구 새 역사 쓸 기회 받을까…외신 “한국에 정확히 필요한 유형” 평가

인터풋볼 2026-06-25 07:03:5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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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옌스 카스트로프 SNS
사진=옌스 카스트로프 SNS

[인터풋볼=이태훈 기자] 남아프리카공화국전에서는 옌스 카스트로프가 마침내 월드컵 무대를 밟는 모습을 볼 수 있을까.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25일 오전 10시(한국시간) 멕시코 누에보레온주 과달루페에 위치한 몬테레이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A조 3차전에서 남아공과 맞대결을 펼친다.

현재 한국은 1승 1패, 승점 3점으로 조 2위에 올라 있다. 남아공은 1무 1패, 승점 1점으로 최하위에 머물고 있다. 한국은 이번 경기에서 패하지 않는다면 조 2위를 지키며 32강 진출을 확정할 수 있다.

홍 감독은 조별리그 최종전을 앞두고 선발 명단에 변화를 줄 가능성을 시사했다. 한국은 앞선 두 경기에서 선발 구성에 큰 변화를 주지 않았다. 이번 대회 주 포메이션으로 3-4-3을 가동한 가운데 수비와 공격 라인의 기본 틀을 유지하며 체코전과 멕시코전을 치렀다.

그러나 남아공전에서는 2~3개 포지션에서 변화가 이뤄질 전망이다. 홍 감독은 “두세 포지션 정도는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중요한 경기다. 몇 가지 코칭 포인트가 있지만 특별히 무엇을 더 해야 한다고 이야기하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자연스럽게 옌스의 월드컵 첫 출전 여부에도 관심이 쏠린다. 홍 감독은 체코와의 1차전에서 이태석과 설영우를 양쪽 윙백으로 기용했다. 멕시코와의 2차전에서는 설영우와 김문환이 윙백으로 나섰다. 중앙과 측면을 모두 소화할 수 있는 옌스는 두 경기 연속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끝내 출전 기회를 받지 못했다.

이에 국내 축구 팬들 사이에서는 분데스리가에서 꾸준히 출전하며 경쟁력을 입증한 옌스가 대표팀에서는 벤치에만 머물고 있다는 아쉬움이 나오고 있다. 남아공전에서는 전술 변화와 함께 옌스에게도 기회를 줘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사진=옌스 카스트로프 SNS
사진=옌스 카스트로프 SNS

해외에서도 옌스의 월드컵 데뷔 가능성을 주목했다. 글로벌 스포츠 매체 ‘플래시스코어’는 “이제 카스트로프도 남아공을 상대로 자신의 이름을 역사에 새길 수 있다. 여자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케이시 유진 페어가 이뤄낸 일을 남자 대표팀에서 재현할 기회를 앞두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페어는 현재 대표팀의 주전급 선수로 성장해 A매치 24경기에서 4골을 기록하고 있다”며 옌스의 출전이 한국 축구의 또 다른 역사적인 장면이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옌스는 독일인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나 독일에서 성장했다. 독일 연령별 대표팀을 두루 거쳤지만 성인 대표팀으로는 어머니의 나라 한국을 선택했다. 지난해 9월 미국과의 평가전에서 태극마크를 달고 데뷔하며 해외 출생 혼혈 선수로는 처음 대한민국 남자 대표팀 경기에 출전했다.

매체는 옌스의 경기 스타일에 대해서도 높은 평가를 내렸다. ‘플래시스코어’는 “카스트로프는 운동 능력과 투쟁심을 갖춘 선수다. 중앙과 측면은 물론 세컨드 스트라이커 역할까지 소화할 수 있다. 기술적인 선수들은 풍부하지만 힘과 섬세함을 겸비한 선수가 상대적으로 부족했던 한국 대표팀에 정확히 필요한 유형이라는 평가를 받는다”고 설명했다.

옌스는 체코전과 멕시코전에서 모두 벤치를 지키며 아직 월드컵 데뷔전을 치르지 못했다. 홍 감독이 변화를 예고한 남아공전에서 옌스가 마침내 그라운드를 밟고 한국 축구사의 새로운 장면을 만들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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