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김현수 기자] 라데크 비티크를 다음 시즌 완전 이적이 아닌 다시 임대 생활을 보낼 것으로 보인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소식을 다루는 ‘더 피플즈 펄슨’은 24일(한국시간) “비티크 미래를 두고 맨유가 기존 입장에서 변화를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맨유는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에서 인상적인 임대 활약을 펼친 그를 매각 후보로 분류하고 1,000만 파운드(약 203억 원) 수준의 이적료를 기대했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하지만 최근 분위기는 달라지고 있다. 구단 내부에서는 그를 완전 매각하기보다 한 번 더 임대로 보내 성장 과정을 지켜보는 방안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다. 비티크는 이번 여름 프리시즌에 합류해 마이클 캐릭 감독의 평가를 받을 예정이며, 이 과정에서 최종 거취가 결정될 전망이다”라고 덧붙였다.
비티크는 2003년생, 체코 국적 골키퍼다. 맨유가 차세대 수문장으로 점찍은 유망주로 연령별 유스를 거쳐 프로 무대를 밟았고 임대 생활을 통해 1군 경험을 쌓고 있었다. 잉글랜드 리그 투(4부), 오스트리아 분데스리가에 이어 지난 시즌에는 브리스톨 부름을 받아 챔피언십 도전을 택했다.
브리스톨에서 훨훨 날아올랐다. 리그 41경기에 나서 54실점에 그쳤고, 클린시트는 12차례 달성하는 기염을 토했다. 훌륭한 성적 속 브리스톨 구단 올해의 선수상, 올해의 영 플레이어 상, 선수 선정 올해의 선수상을 모두 휩쓸었다. 주전 골키퍼로서 가능성이 충분함을 증명했다.
맨유는 재능을 꽃피운 비티크가 돌아오길 바랐지만, 선수 측이 이를 거부했다. 이미 맨유에는 주전 수문장으로 거듭난 세네 라멘스가 있기에 비티크는 복귀하더라도 후보로 뛸 수밖에 없다. 게다가 비티크는 브리스톨 잔류를 원했다. 선수의 의사를 존중한 맨유는 비티크 복귀를 추진하는 대신 완전 이적을 통해 이적료를 받아낼 심산이었다.
그러나 최근 기류가 바뀌었다. 맨유는 완전 이적보다는 다시 임대를 보내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매체는 “비티크는 프리시즌에 참가한 뒤 다시 임대를 떠날 가능성이 높다. 이는 당장 1군 백업보다는 꾸준한 출전 경험이 더 중요하다는 구단 판단과 맞물린 결정이다. 또한 유럽축구연맹(UEFA)의 홈그로운 규정과 맨유의 재정 구조 역시 이번 결정에 영향을 미쳤다. 구단 내부에서는 비티크를 매각하는 것보다 자산 가치를 유지하면서 성장시키는 방향이 더 합리적이라는 분석한 듯 보인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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