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김현수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에서 맹활약 중인 리산드로 마르티네스와 동행을 이어갈 가능성이 커졌다.
영국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는 23일(한국시간) “4년 전만 해도 리산드로는 맨유의 새로운 스타로 떠오르고 있었지만, 당시 아르헨티나 대표팀에서는 월드컵 우승 멤버 중 한 명일 뿐 주전은 아니었다. 그러나 2026년 현재 상황은 달라졌다. 그는 아르헨티나 대표팀의 핵심 수비수로 자리 잡은 상황이다”라고 보도했다.
리산드로는 아르헨티나를 대표하는 수비수 중 한 명이다. 신장은 175cm로 센터백치고 단신이지만, 그 외 능력치가 상술한 단점을 충분히 상쇄한다. 투지 넘치는 수비를 앞세워 공격수들의 공세를 잘 막아내고 발밑 능력도 좋아 후방에서 빌드업은 물론 공격 전개 시 양질의 패스를 공급할 수 있어 현대 축구가 요구하는 이상적 수비수로 불리기에 부족함 없다.
한 가지 아쉬운 점이 있다면 바로 ‘유리몸’ 기질이 있다는 것. 리산드로는 수비수로서 기량은 최고였으나 부족한 내구성이 문제였다. 매번 부상에 발목 잡혀 스쿼드에서 제외되는 경우가 많았다. 기용할 수만 있다면 최고의 전력이나 자주 쓸 수가 없기에 맨유 입장에서는 ‘양날의 검’과 같은 존재다. 이는 맨유가 연장 계약을 고민하게 만드는 요소였다.
맨유에서의 내구성 논란을 뒤로한 채, 월드컵 무대에서만큼은 맘껏 날뛰고 있는 리산드로다. 이번 북중미 월드컵에서 주전 센터백으로 선택받은 리산드로는 알제리(3-0 승), 오스트리아(2-0 승)와의 경기에 모두 선발로 나섰는데 풀타임을 소화함과 동시에 철벽 수비도 펼치며 무실점 승리에 이바지했다.
월드컵에서의 맹활약으로 재계약 여론이 강해졌다. 매체는 “리산드로 계약은 내년 여름 만료되지만, 맨유는 1년 연장 옵션을 보유하고 있다. 현재로서는 부상 이력을 고려할 때 연장 옵션 발동이 가장 현실적인 시나리오로 보인다. 마이클 캐릭 감독은 리산드로가 한 시즌 내내 건강하게 뛰어주기를 바라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어 “리산드로는 맨유 최고의 1대1 수비수 중 한 명이며, 왼발잡이라는 희소성까지 갖췄다. 여기에 압박 상황에서도 침착하게 공을 다루고 전진 패스를 공급하는 능력은 팀의 빌드업 구조 자체를 바꿀 수 있다. 실제로 맨유의 역대 감독들이 모두 그를 높이 평가한 이유도 여기에 있다. 그는 단순한 수비수가 아니라 전술적 무기다. 또한 훈련장에서 높은 기준을 요구하는 선수로 알려져 있어 코칭스태프의 신뢰도 두텁다. 잦은 부상 때문에 위험 부담은 크지만, 건강한 리산드로는 현재 스쿼드에서 대체 불가능한 존재에 가깝다. 월드컵에서 보여주고 있는 모습은 그 사실을 다시 한번 증명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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