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관원, 반려동물 사료 검사 정확도 1000배 높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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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관원, 반려동물 사료 검사 정확도 1000배 높여

올치올치 2026-06-24 14:22:06 신고

[케이펫뉴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이하 농관원) 시험연구소는 반려동물 사료의 비타민과 요오드 함량을 정확히 측정하고 자연 발생 독소인 마비성 패류독소를 검사할 수 있는 분석법 3종을 개발했다고 24일 밝혔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시험연구소 사료 검정 모습

이에 따라 반려동물 사료에 든 영양성분과 유해 독소를 기존보다 최대 1000배 더 정밀하게 걸러낼 수 있게 됐다고 농관원은 설명했다.

기존에는 미량으로 함유된 비타민을 정확하게 측정하기 어려웠고, 요오드는 색 변화를 육안으로 확인하는 방식이어서 검사자의 숙련도에 따라 결과 편차가 발생하는 한계가 있었다.

농관원 시험연구소는 지난 2024년 11월부터 분석법 개발에 착수, 지난해에는 비타민A와 D를 동시에 분석하는 방법을 완성했고, 올해는 비타민 B군과 비타민 E, 콜린 등 영양표준이 정립된 비타민 10종으로 검사 범위를 넓혔다.

또 조개류 등에 자연적으로 존재하는 마비성 패류독소 11종을 동시에 검출하는 분석법도 개발했다. 해당 독소는 원료를 통해 사료에 혼입될 가능성이 있어 반려동물 사료 안전관리의 사각지대를 보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기술 개발을 통해 2028년 9월 시행되는 ‘반려동물 완전사료 표시제’ 시행에 대한 기반도 확충했다. 이 제도는 반려견과 반려묘의 성장단계별 필수 영양기준을 충족한 사료만 ‘완전사료’로 표시·관리하는 제도다.

비타민A와 D는 너무 많거나 부족할 경우 개와 고양이의 건강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 이 때문에 완전사료 표시제가 제대로 운영되려면 사료 속 영양성분을 정확하게 확인할 수 있는 검사 체계가 필요하다.

최수아 농관원 시험연구소 소장은 “이번 분석법 개발로 반려동물 사료의 영양성분과 유해 물질을 한층 더 정밀하게 검증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며 “소비자가 안심하고 사료를 선택할 수 있도록 건강한 사료 유통 환경을 만드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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