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ST "내 PC·모바일도 AI 인프라로 활용…비용 저렴 AI 개발"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KAIST "내 PC·모바일도 AI 인프라로 활용…비용 저렴 AI 개발"

연합뉴스 2025-12-28 20:30:17 신고

3줄요약
연구 개념도 연구 개념도

[한국과학기술원(KAIST)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연합뉴스) 김준호 기자 = 비싼 데이터센터 그래픽처리장치(GPU)를 덜 쓰고, 주변에 있는 저렴한 GPU를 활용해 인공지능(AI) 서비스를 더 싸게 제공할 수 있는 기술이 개발됐다.

한국과학기술원(KAIST)은 전기및전자공학부 한동수 교수 연구팀이 데이터센터 밖에 널리 보급된 저렴한 소비자급 GPU를 활용해 대형 언어모델(LLM) 인프라 비용을 낮출 수 있는 새로운 기술 '스펙엣지'(SpecEdge)를 개발했다고 28일 밝혔다.

이 기술은 데이터센터 GPU와 개인 PC나 소형 서버 등에 탑재된 '엣지 GPU'가 역할을 나눠 LLM 추론 인프라를 함께 구성하는 방식이다. 이 기술을 적용한 결과, 기존 데이터센터 GPU만 사용하는 방식에 비해 토큰(AI가 문장을 만들어내는 최소 단위)당 비용을 약 67.6% 절감할 수 있었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데이터센터 GPU에서만 수행하는 방식과 비교해 비용 효율성은 1.91배, 서버 처리량은 2.22배 향상됐다. 일반적인 인터넷 속도에서도 문제없이 작동해 별도의 특수한 네트워크 환경 없이도 실제 서비스에 바로 적용할 수 있는 기술임을 확인했다고 연구팀은 덧붙였다.

이번 연구는 데이터센터에 집중돼 있던 LLM 연산을 엣지로 분산시켜 AI 서비스의 기반이 되는 인프라 비용은 줄이고 접근성은 높일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했다.

연구 개념도 연구 개념도

[한국과학기술원(KAIST)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향후 스마트폰, 개인용 컴퓨터, 신경망 처리장치(NPU) 등 다양한 엣지 기기로 확장될 경우 고품질 AI 서비스가 보다 많은 사용자에게 제공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동수 교수는 "데이터센터를 넘어 사용자의 주변에 있는 엣지 자원까지 LLM 인프라로 활용하는 것이 목표"라며 "이를 통해 AI 서비스 제공 비용을 낮추고, 누구나 고품질 AI를 활용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최근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린 AI 분야 최고 권위 국제 학회인 신경정보처리시스템 학회(NeurIPS)에서 스포트라이트(Spotlight)(상위 3.2% 논문, 채택률 24.52%)로 발표됐다.

kjunho@yna.co.kr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광고 보고 계속 읽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