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화성시의 한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서 전혀 모르는 사이인 이웃에게 흉기를 휘두른 20대 남성이 경찰에 검거됐다.
피해자는 당시 착용하고 있던 두터운 옷 덕분에 생명에 지장을 줄 정도의 큰 부상은 피할 수 있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Princess_Anmitsu-shutterstock.com
경기 화성동탄경찰서는 20대 남성 A씨를 살인미수 혐의로 입건해 조사 중이며 조만간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라고 28일 밝혔다.
사건은 전날 오전 10시 45분쯤 화성 동탄2신도시 소재의 한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서 발생했다.
A씨는 주차 중이던 같은 아파트 주민 40대 B씨를 흉기로 살해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술에 취해 있던 A씨는 자신의 주거지에서 흉기를 챙겨 내려온 뒤 B씨를 상대로 범행을 저지르고 즉시 현장에서 도주했다.
B씨는 A씨가 휘두른 흉기에 찔렸으나 다행히 두꺼운 외투를 입고 있어 치명적인 상처를 입지는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추적을 시작해 범행 35분 만인 오전 11시 20분쯤 사건 현장 인근에서 A씨를 긴급 체포했다.
경찰 조사 결과, 두 사람은 평소 일면식도 없는 사이였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범행 동기와 사건의 구체적인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 특히 범행 당시의 심리 상태와 정신 질환 유무 등을 상세히 확인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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