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비 파우엘스가 애스턴마틴 레이싱(AMR) 드라이버 아카데미 최종 우승자로 선정됐다.
벨기에 출신의 21세 파우엘스는 2025 시즌 GT 월드 챌린지 유럽 스프린트 컵 실버 클래스에서 3승, 5회 포디엄을 기록하며 타이틀을 차지했고, 이를 바탕으로 유망 GT 드라이버 육성 프로그램 가운데 하나로 꼽히는 AMR 드라이버 아카데미 졸업생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번 선발은 아카데미 역사상 여덟 번째 수상자다.
AMR 드라이버 아카데미는 애스턴마틴 밴티지 GT3·GT4 프로그램에 참가 중인 만 17~26세 드라이버를 대상으로 운영되는 공식 육성 프로그램이다. 순수 주행 속도뿐 아니라 기술 피드백 능력, 시스템 이해도, 팀워크, 상업적 역량까지 종합 평가한다. 2025년 기수에는 총 23명의 후보가 참가했고, 파우엘스는 시즌 종료 후 바레인 인터내셔널 서킷에서 진행된 집중 테스트를 포함한 전 과정에서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았다.
파우엘스는 콤투유 레이싱 소속으로 애스턴마틴 밴티지 GT3를 타고 활약했고, 팀 동료 제이미 데이와 함께 시즌 최종 라운드에서 챔피언십을 확정 지었다. 그는 로시 건, 로만 데 안젤리스, 발렌틴 하세 클로트 등 기존 AMR 아카데미 출신 워크스 드라이버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됐다.
아카데미 졸업과 동시에 파우엘스는 2025/26 아시안 르망 시리즈에 출전한다. 그는 조니 아담, 지아코모 페트로벨리와 함께 에큐리 에코스 블랙손 소속 애스턴마틴 밴티지 GT3를 공유하며 내구 레이스 무대에서 경험을 쌓을 예정이다.
AMR는 이번 수상자에게 2027년까지 레이스 프로그램을 위한 재정 지원, 팩토리 차원의 기술 가이던스, 미디어 트레이닝 및 시뮬레이터 교육을 제공한다. 또한 우수 평가 드라이버에게는 2026 시즌 종료 후 밴티지 GT3 팩토리 테스트 기회가 주어진다.
애스턴마틴 내구 모터스포츠 총괄 아담 카터는 “파우엘스는 밴티지로 레이스를 시작한 이후 일관된 스피드와 강한 성장 의지를 보여줬다”며 “AMR 드라이버 아카데미가 추구하는 핵심 가치에 부합하는 인재”라고 평가했다.
한편, 애스턴마틴 레이싱은 현재 2026 AMR 드라이버 아카데미 참가자를 모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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