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인식 연천 미라클 감독, 허구연 KBO 총재, 김덕현 연천군수, 박철순 일구회 대외협력부회장(왼쪽부터)이 24일 연천군청을 방문해 기념 촬영하고 있다. 사진제공|일구회
프로야구 OB 모임 일구회가 야구 발전에 힘써 온 연천군에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일구회는 24일 연천군청을 방문했다. 허구연 KBO 총재, 김덕현 연천군수, 독립리그 연천 미라클 김인식 감독, 노찬엽 코치, 박철순 일구회 대외협력부회장이 방문해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일구회는 “연천 미라클 독립야구단을 향한 연천군의 지속적인 지원과 깊은 야구 사랑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은 연천군의 야구 정책에 대한 뜻을 나누기 위해 마련된 자리다. 일구회는 “김 군수는 지역 야구 발전을 위해 묵묵히 땀 흘려 온 연천 미라클에 대한 확고한 지원 의지를 다시 한번 밝혔다”고 전했다. 일구회에 따르면, 2025년 3억원으로 편성돼 있던 운영 예산이 2026년부터 5000만 원 증액된 3억5000만 원으로 편성, 확정됐다. 일구회는 “연천 미라클이 보다 안정적인 환경 속에서 지속적으로 운영될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을 마련했다”고 전했다.
인구 4만 명의 연천군에서 독립구단 운영이 쉬운 건 아니다. 행정, 재정적으로 어려운 요소가 많다. 하지만 연천군은 연천 미라클이 창단한 2015년부터 11년간 3차례의 군수 교체를 비롯한 변화에도 체육 정책 기조를 꾸준히 이어 왔다. 일구회는 독립구단이 지역 사회에 뿌리내릴 수 있게 한 김 군수에게도 감사 인사를 전했다. 김 군수는 지난 2022년 허구연 장학회로부터 지역 체육 발전과 독립야구 활성화를 공로로 공로상을 수상한 바 있다.
일구회는 박 부회장과 전 야구인을 대표해 연천군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연천군의 야구 발전 정책을 적극적으로 지지하겠다는 입장도 밝혔다. 일구회는 “앞으로도 연천군처럼 야구를 진심으로 사랑하고, 행정 책임자의 확고한 의지와 리더십 아래 지역 스포츠 발전에 헌신하는 곳이 있다면 어디든 함께하며 그 야구 사랑에 보답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김현세 기자 kkach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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