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신윤지 기자] 배우 옥자연의 따뜻한 선택이 뒤늦게 전해지며 훈훈함을 안기고 있다. 큰 상처를 입고 시력까지 잃은 길고양이를 구조해 가족으로 맞이한 사실이 알려지며 많은 이들의 마음을 울렸다.
수의사 윤샘은 지난 20일 자신의 계정을 통해 옥자연의 고양이 구조 소식을 전했다. 윤샘에 따르면 옥자연이 보호하게 된 고양이는 등에 심각한 상처를 입어 수술을 받아야 했고, 치료 과정에서 시력을 회복하지 못한 상태였다. 자칫 겨울을 넘기기 어려웠을 상황이었지만 옥자연은 치료와 입양을 결정하며 생명을 품었다.
윤샘은 “밝게 웃으며 구조와 치료 입양 결정까지 하신 아름다운 배우님께 깊은 존경을 보낸다”며 “실명한 고양이를 케어하는 게 쉬운 일은 아니겠지만 응원한다”고 전했다.
이번 입양은 단순한 보호를 넘어 큰 수술을 받고 시력까지 잃은 고양이를 끝까지 책임지겠다는 결단이라는 점에서 더욱 의미를 더한다. 말보다 행동으로 선한 영향력을 보여준 옥자연의 선택에 응원의 목소리도 이어지고 있다.
누리꾼은 “방송에서도 치즈냥이 구조해서 키우시던데 이번에도 구조 입양까지 대단하다”, “얼굴만큼 마음씨도 아름답다”, “옥자연은 연기만 멋있는 게 아니다”, “배우님의 선한 영향력이 너무 멋있는 것 같다” 등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앞서 옥자연은 과거 동네에서 학대를 당하던 고양이를 목격한 뒤 망설임 없이 보호를 결정했고, 이후 반려묘와 함께하는 일상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특히 MBC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를 통해 소박하면서도 진심 어린 반려 생활을 공개해 공감을 얻은 바 있다.
옥자연은 드라마 ‘경이로운 소문’, ‘마인’, ‘검은태양’, ‘빅마우스’, ‘슈룹’, ‘퀸메이커’ 등에서 강렬한 연기를 선보이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작품 속 카리스마 있는 모습과 달리 일상에서는 자연과 생명을 소중히 여기는 삶을 실천하며 또 다른 매력으로 주목받고 있다.
신윤지 기자 syj@tvreport.co.kr / 사진= TV리포트 DB, 윤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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