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4인용식탁' 정선희가 악플에 시달렸던 당시를 회상했다.
22일 방송된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 4인용식탁'(이하 '4인용식탁')에서는 상담가 이호선이 게스트로 나서 자신의 집에 이재용 아나운서, 정선희를 초대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정선희는 "나는 한 때 정말 방송 일에만 매진햐서 살았다. 내 인생을 걸었다 해도 과언이 아니"라면서 "어느 순간 내 의지와 상관없이 공중에서 분해되니까 '내가 일구고 있던 땅이 진짜 내 거였나?' 하는 회의감이 제일 먼저 들었다"고 고백했다.
그는 "그래서 다음 기회가 있어서 살아간다면 난 내 거를 갖고 싶다. 그래서 SNS 이런 것도 안 하는 것도 집, 가족처럼 내가 숨쉴 공간이 있어야 되는데 그게 없어져 버리는 세상에서는 못 견딜 거 같다"고 털어놨다.
이에 이호선은 "이런 걸 자기 복합성이라고 한다"며 "자기 복합성이 있는 사람은 행복감도 높고 수명도 길다"고 설명했는데, 정선희는 "혼자 오래 살겠네"라고 웃은 뒤 "나는 연애는 할 거다. 결혼은 아니어도 연애는 할 거다. 65세부터 엔조이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자신의 어머니에 대해 이야기를 했다. 정선희 엄마 영향을 많이 받았다. 안 받을 수가 없다. 너무 붙어살아서"라며 과거 아버지가 술에 취해 물건을 집어던질 때 어머니는 정육점에서 불고기를 사다 혼자 드시곤 했다고 말했다. 그는 "'내가 피해자니까 내가 잘 먹고 힘을 키워야 한다'고 하셨다"고 덧붙였다.
KBS 2TV '여걸 식스' 출연 당시, 그리고 남편인 故 안재환과의 사별 후 엄청난 악플에 시달렸다는 정선희는 "완전히 무너져 내렸을 때도 엄마가 내게 팔자를 운운한 적이 없다"고 고백했다.
그는 "악플이 쏟아져도 엄마는 ‘너는 특별했다. 옛날부터. 앞으로의 네 삶이 기대된다’ 이렇게 말해줬다. 나의 부족함으로 절뚝일 때 특별하다고 해주셨다. 그 의리로 지금까지 제가 모시고 산다"고 이야기했다.
사진= '4인용식탁' 방송 캡처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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