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우 감독 “호불호 예상한 ‘대홍수’…넷플릭스 공개는 최적의 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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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우 감독 “호불호 예상한 ‘대홍수’…넷플릭스 공개는 최적의 선택”

쇼앤 2025-12-23 06:00:00 신고

영화 '대홍수' 포스터 (사진 출처: 넷플릭스 제공)
영화 '대홍수' 포스터 (사진 출처: 넷플릭스 제공)

넷플릭스 영화 ‘대홍수’를 연출한 김병우 감독이 작품을 둘러싼 엇갈린 반응에 대해 “예상했던 흐름”이라며 담담한 입장을 밝혔다. 김 감독은 22일 서울 삼청동에서 진행한 인터뷰에서 “‘대홍수’에 대한 다양한 평가가 오가는 것 자체가 감사하다”고 말했다.

지난 19일 공개된 ‘대홍수’는 고층 아파트까지 잠길 정도의 대재난 속에서 지구 최후의 날을 그린 작품이다. 재난 블록버스터의 외형을 갖췄지만, 전개가 이어질수록 모성애와 인간의 감정, 인공지능(AI)에 대한 질문을 전면에 내세워 관객 반응이 갈렸다. 김 감독은 “처음부터 대다수가 좋아할 영화라고 생각하고 만든 작품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시각효과 중심의 대작임에도 극장이 아닌 넷플릭스를 공개 창구로 선택한 점에 대해서는 “행운에 가까운 선택”이라고 평가했다. 김 감독은 “호불호가 분명한 작품인 만큼, 관람에 드는 시간과 비용 부담이 적은 OTT 공개 방식이 더 적합하다고 판단했다”며 “더 많은 사람이 접할 수 있다는 점도 중요했다”고 말했다.

극 중 아들을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엄마 안나 역을 맡은 김다미에 대한 언급도 이어졌다. 김 감독은 “수중 촬영이 많아 촬영 내내 옷이 마를 날이 없었다”며 “너무 고생시켜서 어느 순간부터는 미안해 눈도 제대로 못 마주쳤다”고 털어놨다. 아역 배우 권은성에 대해서는 “지시를 정확히 이해하고 소화하는 매우 프로다운 모습이었다”고 평가했다.

김 감독은 “‘대홍수’는 한 번의 시도로 끝나는 영화가 아니라, 계속 새로운 시도를 해보겠다는 과정의 일부”라며 “국적과 문화를 넘어 인간이라면 공감할 지점은 분명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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