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고준희가 반려견을 위해 고급 명품 담요를 거침없이 사용하며 진정한 애견인의 면모를 과시했습니다.
지난 22일 고준희의 개인 유튜브 채널 '고준희 GO'에 올라온 영상에서 그는 언니의 반려견 두 마리를 임시로 돌보게 된 사연을 공개했습니다. 토토와 토리라는 이름의 강아지들은 언니가 출산을 앞두고 있어 고준희의 집에 맡겨지게 된 상황이었습니다.
집에 도착한 강아지들은 낯선 환경에 적응하지 못하고 곧바로 소변을 보는 돌발 상황을 연출했습니다. 당황한 고준희는 재빠르게 카펫을 치우고 배변 패드를 준비했지만, 강아지들은 딱딱한 바닥 위에서 좀처럼 안정을 찾지 못했습니다.
그때 고준희가 보여준 행동은 많은 이들을 놀라게 했습니다. 그는 주저 없이 소파에 놓여 있던 에르메스 담요를 꺼내 바닥에 깔아주었습니다. 스태프가 "언니 그거 에르메스인데 괜찮냐"며 놀라워하자, 고준희는 "괜찮다. 오히려 담요가 깨끗하지 않아서 미안하다"라며 강아지의 편안함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해당 담요는 프랑스 명품 브랜드 에르메스 제품으로 시중 가격이 약 250만 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고준희는 명품의 가치보다 반려견의 안락함을 선택한 것입니다.
이후 고준희는 강아지들에게 고구마와 브로콜리가 섞인 건강식 사료를 직접 챙겨주고, 눈이 많이 내린 날씨에도 산책을 함께 다니는 등 헌신적인 보살핌을 이어갔습니다. 토토가 두 발로 서는 모습을 보고는 "두 발로 걸으면 위험하다"며 걱정하는 모습까지 보여 진정한 '개엄마' 모습을 과시했습니다.
목욕을 마친 강아지들이 에르메스 담요 위에서 발을 닦자, 고준희는 "에르메스가 수건이라고 생각하나"라며 웃음 지었지만 전혀 개의치 않는 모습이었습니다. 그는 "육아가 따로 없다. 아기 2명이 놀러온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특히 처음 만난 자신에게 다가와 기대는 강아지들의 모습에 고준희는 감동의 눈물까지 보였습니다. "진짜 언니가 좋은가 봐요"라는 스태프의 말에 그는 "감동이다. 어머 눈물 나. 갱년기야?"라며 강아지들에게 푹 빠진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작별을 앞두고 고준희는 "강아지 키우면 연애 안 해도 될 것 같다. 엄마의 마음을 알 것 같다"며 애정을 숨기지 않았습니다.
고준희는 2025년 11월 큐브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을 체결하며 새로운 출발을 알렸습니다. 1999년 광고 모델로 데뷔한 이후 25년간 드라마와 영화를 넘나들며 활발한 활동을 펼쳐온 그는 '칼퇴근', '미스 함무라비', '동이' 등 다수의 작품에서 인상적인 연기를 선보였습니다.
175cm의 모델 출신 배우로 유니크한 매력과 톡톡 튀는 캐릭터로 사랑받아온 고준희는 최근 유튜브 채널을 통해 일상을 공개하며 팬들과 소통하고 있습니다. 이번 영상을 통해 그는 명품보다 생명을 우선시하는 따뜻한 인간미를 드러내며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전했습니다.
앞으로도 고준희는 다양한 활동을 통해 대중과 만날 예정이며, MBC 예능 프로그램 '전지적 참견 시점' 출연도 확정되어 그의 진솔한 일상을 더 많이 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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