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제4차 규칙위원회에서 확정한 2026 KBO리그 새 규정 및 규정 변경 사항을 18일 발표했다.
KBO는 내년 시즌 수비 시프트 위반 시 제재를 강화하기로 했다.
수비 시프트 제한 규정을 위반한 내야수가 인플레이 타구를 건드리면, 공격팀은 타자 주자의 1루 출루 및 주자의 1개 베이스 진루 혹은 플레이 결과 유지 중 한 가지 결과를 선택할 수 있다.
이 경우 수비 시프트를 위반한 수비수는 실책이 기록되고, 타자는 해당 타석이 타수로 기록되지 않는다.
수비 시프트 제한 규정은 2024년 도입됐다.
수비팀은 포수와 투수를 제외하고 내야 흙 경계 내에 최소 4명의 야수를 둬야 하고 2루를 기준으로 양쪽에 2명씩 서 있어야 한다.
KBO는 아울러 주루방해 발생 시 적용하는 공격팀 1개 베이스 진루권을 새 시즌부터 견제 상황에서도 적용하기로 했다.
그동안 KBO는 견제 시 주루방해가 발생하면 주자를 기존 베이스로 귀루 조처했다.
KBO는 또한 구장 별로 다른 파울 라인 너비를 4인치(10.16㎝)로 통일하기로 했다.
새 시즌 시범경기부터는 마운드 후면 흙 뒤 주심과 타자의 시야에 들어오지 않는 위치에 실물 광고도 허용한다.
광고는 스프레이 페인트, 초크, 흙 등을 활용한 형태로 설치할 수 있고, 규격은 높이 60㎝, 길이 1.5ｍ 이내, 색상은 흰색으로 제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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