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드라마 시장에서는 로맨스와 서스펜스를 결합한 장르가 시청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SBS 수목드라마 ‘키스는 괜히 해서!’는 6주 연속 평일 드라마 시청률 1위를 기록하며 독보적인 인기를 입증했다. 주연 배우들의 화제성도 함께 상승하며 프로그램의 영향력을 확인시켰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17일 방송된 ‘키스는 괜히 해서!’ 11회는 순간 최고 시청률 7.4%, 수도권 기준 6.2%를 기록했다. 이는 동 시간대뿐만 아니라 전 채널 모든 평일 드라마 중 압도적인 수치로, 드라마의 견고한 팬덤을 보여준다. 또한 펀덱스 기준 TV 드라마 부문 화제성 배우 순위에서는 장기용이 2주 연속 1위, 안은진이 2위를 차지하며 출연진의 인기가 드라마 흥행에 크게 기여하고 있음을 분석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공지혁(장기용 분)과 고다림(안은진 분)의 본격적인 사내 연애가 시작되며 시청자들에게 설렘을 선사했다. 알콩달콩한 비밀 연애가 이어지는 가운데, 고다림에게 예기치 못한 위기가 닥치면서 긴장감이 고조됐다. 특히 고객의 허위 사실 유포와 이로 인한 불매 운동은 극의 몰입도를 높였다.
하지만 극 후반부에는 고다림의 위장 취업 사실이 발각될 위기에 처하며 새로운 국면을 맞았다. 공지혜(정가희 분)가 고다림의 혼인관계증명서를 들고 마더TF팀에 등장하며, 미혼임에도 애엄마이자 유부녀로 위장 취업한 사실이 드러날지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처럼 예측 불가능한 전개는 시청자들에게 롤러코스터 같은 60분을 선사했다.
최근 드라마 콘텐츠 시장에서는 단순한 로맨스를 넘어 사회적 이슈를 극에 녹여내고, 캐릭터들의 ‘케미’와 예측 불가능한 스토리텔링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는 경향이 두드러진다. ‘키스는 괜히 해서!’는 사내 로맨스의 달콤함과 더불어 위장 취업, 고객 갑질 등의 현실적인 위기를 결합해 시청자들에게 폭넓은 감정적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이는 드라마가 단순한 오락을 넘어 현실 반영과 공감을 이끌어내는 문화 콘텐츠로 진화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키스는 괜히 해서!’는 앞으로 남은 회차 동안 공지혁과 고다림이 직면한 역대급 위기를 어떻게 극복할지, 그리고 두 사람의 관계가 어떤 방향으로 흘러갈지에 대한 시청자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 드라마의 성공은 탄탄한 스토리와 배우들의 몰입도 높은 연기력이 콘텐츠 흥행에 미치는 영향력을 다시 한번 부각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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