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어코리아=유경훈 기자]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을 맞아 양국 관광 협력의 방향을 모색한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최휘영, 이하 문체부)는 일본 국토교통성과 함께 ‘제39회 한일 관광진흥협의회’를 이달 15일~16일까지 일본 시가현에서 개최한다.
‘한일 관광진흥협의회’는 1986년 시작돼 매년 한국과 일본을 오가며 열려온 양국 관광 협력의 대표적인 공식 협의체다.
지난해에는 강릉에서 열렸으며, 올해는 일본에서 양국 관광 정책을 책임지는 주무 부처를 비롯해 지방자치단체, 한국관광공사(KTO), 일본정부관광국(JNTO), 여행업협회, 항공·관광업계 관계자 등 약 80명이 참석한다.
이번 협의회에서는 ▲한일 관광교류의 지속적 확대 ▲지역관광 활성화 ▲미래세대 교류 촉진 ▲관광산업의 다양화 ▲장거리 관광객 유치 협력 등 중장기 과제를 중심으로 논의가 이뤄진다. 양국 정부의 관광 정책 방향 발표에 이어, KTO와 JNTO, 여행업협회가 참여해 실질적인 관광교류 확대 방안을 공유할 예정이다.
특히 지역관광 활성화 사례가 주요 의제로 다뤄진다. 전라남도 목포시와 일본 시가현은 지역 고유의 볼거리와 먹거리, 체험 콘텐츠를 활용한 관광객 유치 전략을 소개한다. 여수섬박람회조직위원회는 ‘2026 여수세계섬박람회(2026년 9월 5일~11월 4일 예정)’를 사례로 들어 지역관광 활성화 모델을 제시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청주국제공항, 일본 간사이관광본부, 간사이국제공항 등도 참여해 항공 접근성 확대와 연계를 통한 한일 관광교류 증진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눈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이라는 뜻깊은 해를 맞아 관광 분야에서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교류가 이어질 수 있도록 지역관광 활성화 등 양국의 공통 관심사를 중심으로 협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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