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타이레놀-자폐증' 연관성 불명확…과학 근거해야"…트럼프에 반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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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타이레놀-자폐증' 연관성 불명확…과학 근거해야"…트럼프에 반박

모두서치 2025-09-24 13:32:1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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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뉴시스

 


세계보건기구(WHO)가 임산부의 해열·진통제 '타이레놀(성분명 아세트아미노펜)' 복용이 태아의 자폐증을 유발할 수 있다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주장에 반박했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유엔 홈페이지 보도자료에 따르면 타릭 야사레비치 WHO 대변인은 23일(현지 시간) 유엔 제네바 사무국에서 기자들과 만나 "자폐증과 아세트아미노펜의 역할에 대해 인과적 결론을 도출하는 것은 신중해야 한다"고 밝혔다.

야사레비치 대변인은 "일부 연구에서 태아기 아세트아미노펜 노출과 자폐증의 연관 가능성을 시사했지만, (다른) 여러 연구에서는 연관성을 발견하지 못했다"며 "연관성이 강했다면 여러 연구에서 일관되게 관찰됐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임신 중, 특히 첫 3개월간은 항상 약물을 신중하게 사용해야 하고, 개별 상황을 평가해 의사나 보건 종사자의 조언을 지속적으로 따르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WHO는 과학에 근거해 권장 사항을 제시한다"고 덧붙였다.

미국 공영방송 NPR에 따르면 유럽연합(EU) 산하 유럽의약품청(EMA)도 23일 "현재까지 확보된 증거에 따르면 임신 중 파라세타몰(아세트아미노펜의 다른 명칭) 사용과 자폐증 사이에 연관성은 발견되지 않았다"는 성명을 발표했다.

EMA는 "파라세타몰은 임산부 통증이나 열을 치료하는 데 여전히 중요한 선택지"라며 "필요할 경우 사용해야 한다"고 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22일 백악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임신 중 타이레놀 사용을 제한할 것을 강력히 권장한다"며 식품의약국(FDA)을 통해 의사들에게 '임신 중 타이레놀 복용은 자폐증 위험을 매우 높일 수 있다'고 통보할 계획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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