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 랄리. 사진=시애틀 매리너스 SNS
칼 랄리.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이제는 아무도 그 결과를 알 수 없게 됐다. 칼 랄리(29, 시애틀 매리너스)가 이틀 연속 대포로 시즌 58호 홈런을 기록하며 60홈런에 한 발 더 다가섰다.
시애틀은 22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에 위치한 다이킨 파크에서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원정경기를 가졌다.
이날 시애틀 2번, 포수로 선발 출전한 랄리는 2회 휴스턴 선발투수 제이슨 알렉산더에게 오른쪽 담장을 넘는 1점포를 때렸다.
칼 랄리.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랄리는 이미 메이저리그 포수 최초로 50홈런을 달성한 선수. 이를 넘어 60홈런 포수 시대를 열려고 하는 중인 것이다.
또 랄리가 홈런 2개를 더해 60홈런에 도달할 경우, 로저 매리스와 애런 저지만이 갖고 있는 청정 타자 60홈런 고지까지 점령할 수 있다.
특히 랄리가 60홈런을 기록할 경우, 저지와의 아메리칸리그 최우수선수(MVP) 경쟁에서 상당히 유리한 고지를 점령할 수 있다.
칼 랄리.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에 OPS 1.123을 기록 중인 저지에게 객관적인 타격 지표에서는 밀린다. 하지만 지난해 플래티넘 글러브를 수상한 포수가 이듬해 60홈런을 기록한 상징성이 있다.
이는 충분히 랄리가 MVP 투표에서 저지를 제칠 수 있는 무기로 작용할 수 있다. 59개와 60개는 홈런 1개 차이에 불과하나 임팩트에서 큰 격차를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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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시애틀은 이날 2회에만 7득점 한 끝에 7-3으로 승리했다. 시애틀 선발투수 로건 길버트는 6이닝 1실점 호투 후 시즌 6승째를 챙겼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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