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오석주는 후반기 17경기에 등판해 19.2이닝 동안 무실점을 기록하고 있다. 그는 150㎞ 강속구 투수들이 즐비한 리그에서 139㎞ 직구로도 결과물을 내고 있다. 사진제공|키움 히어로즈
키움 히어로즈 오석주(27)가 마성의 139㎞로 후반기 퍼펙트 투구를 이어가고 있다.
오석주는 후반기 리그 최고의 구원투수 중 하나로 자리매김했다. 17경기서 19.2이닝 동안 단 1점도 내주지 않으며 2승4홀드, 평균자책점 ‘제로(0)’를 기록했다.
눈에 띄는 건 오석주의 투구 스타일이다.
그는 최고 139㎞ 포심 패스트볼로 타자들과 상대한다. 김영우(20·LG 트윈스), 정우주(19·한화 이글스), 배찬승(19·삼성 라이온즈) 등 150㎞ 중후반대의 빠른 구속을 지닌 불펜 투수들이 즐비한 리그에서는 크게 도드라지지 않는 구속을 지녔다.
키움 오석주는 후반기 17경기에 등판해 19.2이닝 동안 무실점을 기록하고 있다. 그는 150㎞ 강속구 투수들이 즐비한 리그에서 139㎞ 직구로도 결과물을 내고 있다. 사진제공|키움 히어로즈
리그에서 후반기에 19이닝 이상 던지며 실점이 없는 투수는 오석주가 유일하다. 설종진 키움 감독대행(52)은 그를 향해 “가장 믿을 수 있는 투수”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오석주는 “야구장에서 가장 잘 보이는 건 숫자다. 그런데 그걸 의식하다 보면, 내가 더 힘들어질 수 있다. 코치님들이 ‘타자에 더 집중하라’는 말씀을 많이 해주신다. 최대한 구속을 신경 쓰지 않으려고 한다”고 생존 비법을 전했다.
키움 오석주는 후반기 17경기에 등판해 19.2이닝 동안 무실점을 기록하고 있다. 그는 150㎞ 강속구 투수들이 즐비한 리그에서 139㎞ 직구로도 결과물을 내고 있다. 사진제공|키움 히어로즈
오석주는 “투피치 투수라 이전에는 투구 패턴이 단조로웠다. 포크볼을 장착하며 유리한 상황을 선점하는 경우가 많아졌다”며 “사실 포크볼 투구를 이전부터 권유받았지만, 나를 믿지 못해 투구하지 못했다. 지금은 나를 믿으며 결과도 나오고, 더 좋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키움 오석주는 후반기 17경기에 등판해 19.2이닝 동안 무실점을 기록하고 있다. 그는 150㎞ 강속구 투수들이 즐비한 리그에서 139㎞ 직구로도 결과물을 내고 있다. 사진제공|키움 히어로즈
오석주는 “지금처럼 무실점 투구를 계속 이어가고 싶다. 나의 좋은 기록이 팀 승리에 도움이 될 것이다. 중요한 상황에 많이 등판해 좋은 결과를 만들겠다”고 힘찬 각오를 다졌다.
키움 오석주는 후반기 17경기에 등판해 19.2이닝 동안 무실점을 기록하고 있다. 그는 150㎞ 강속구 투수들이 즐비한 리그에서 139㎞ 직구로도 결과물을 내고 있다. 스포츠동아DB
박정현 기자 pjh6080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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