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만치료제 '위고비·마운자로' 정면승부···효과·가격·편의성 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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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만치료제 '위고비·마운자로' 정면승부···효과·가격·편의성 경쟁

뉴스웨이 2025-09-13 16:50:5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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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이찬희 기자
국내 비만치료제 시장이 위고비와 마운자로의 경쟁 구도로 빠르게 재편되고 있다. 지난해 10월 출시된 위고비는 단기간에 시장 점유율 80%를 차지하며 독주 체제를 구축했으나, 올해 들어 마운자로가 합류하면서 판세가 달라지고 있다. 일부 환자들이 약을 구하지 못해 다른 지역 병원을 찾아야 했다는 사례가 온라인상에 잇따르며 품절 사태까지 발생했다.

마운자로는 평균 체중 감량 효과가 20%에 달한다는 임상 결과와 함께 출고가를 위고비보다 25% 낮게 책정해 경쟁력을 확보했다. 이에 노보노디스크도 위고비 공급가를 용량별로 10~40% 인하하며 맞불을 놓았다. 국내 비만치료제 시장 규모는 올해 상반기 2718억 원으로, 위고비 출시 이전인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1.5% 성장했다.

국제 시장 성장세는 더욱 가파르다. 모건스탠리는 글로벌 비만치료제 시장이 2030년 75조원 규모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주사제 중심의 경쟁은 경구제와 패치형 신제품 개발로 확장되는 추세다. 노보노디스크와 일라이릴리를 비롯해 국내 제약사들도 관련 임상에 속속 참여하며 경쟁에 가세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효과와 가격 경쟁이 시장 확대를 이끌겠지만, 무분별한 사용에 따른 부작용 우려도 커지고 있다고 지적한다. 대한비만학회는 "치료 목적이 아닌 미용 목적 사용은 부작용 위험이 크다"며 신중한 접근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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