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마 '경영권 분쟁' 해소될까…아들, 아버지 찾아가 독대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콜마 '경영권 분쟁' 해소될까…아들, 아버지 찾아가 독대

연합뉴스 2025-08-15 09:24:14 신고

3줄요약

갈등상황 사과한 것으로 전해져…소송 취하 등은 미지수

왼쪽부터 윤동한 콜마그룹 회장, 윤상현 부회장 왼쪽부터 윤동한 콜마그룹 회장, 윤상현 부회장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강애란 기자 = 경영권 분쟁이 벌어진 콜마그룹의 창업주 윤동한 회장과 아들 윤상현 부회장이 갈등 이후 처음으로 얼굴을 마주했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윤 부회장은 지난 12일 서울 모처에서 윤 회장을 독대했다. 이 자리에서 윤 부회장은 윤 회장은 최근 이어진 갈등 상황에 대해 사과한 것으로 전해졌다.

윤 회장과 윤 부회장의 독대는 저녁 식사까지 이어지는 등 분위기가 나쁘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현재 진행 중인 소송 취하나 향후 그룹의 경영방침 등에 대한 구체적인 부분에 대해서는 어떤 이야기가 오갔는지는 공개되지 않았다.

콜마그룹은 윤 부회장이 2019년 윤 회장으로부터 지주사 콜마홀딩스[024720] 지분을 증여받아 최대 주주로 오르며 사실상 경영권 승계가 마무리됐지만, 여동생 윤여원 대표가 운영하는 건강기능식품 자회사 콜마비앤에이치[200130] 경영을 두고 갈등이 시작됐다.

콜마홀딩스가 지난 4월 콜마비앤에이치의 실적 부진 등을 이유로 이사회 개편을 요구하며 남매가 대치했고, 여기에 윤 회장이 딸 편에 서서 지난 5월 윤 부회장에게 2019년 증여한 콜마홀딩스 지분을 반환하라고 소송을 걸면서 부자 갈등으로까지 번졌다.

지난달 말에는 대전지방법원이 콜마홀딩스가갈등 상황 이사회 개편을 위해 신청한 콜마비앤에이치 임시주주총회 소집을 허가했지만, 윤 회장과 윤 대표가 이를 막아달라는 가처분 소송을 지난 11일 서울중앙지법에 새롭게 다시 소송전이 이어졌다.

콜마홀딩스는 대전지법 결정에 따라 다음 달 26일까지 임시주총을 개최할 수 있지만, 이번에 윤 부회장이 윤 회장과 독대함에 따라 상황이 바뀔 수 있다.

콜마홀딩스는 콜마비앤에이치 지분 44.63%를 가진 최대 주주로서 실적 부진 등에 책임을 지고 이사회를 개편하겠다는 의지를 비쳐왔지만, 윤 부회장 입장에서는 아버지의 뜻을 어느 정도 반영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윤 회장은 대외적으로 한국콜마[161890]로 대표되는 화장품·제약 부문은 윤 부회장이, 콜마비앤에이치의 건강기능식품 부문은 윤 대표에게 맡겼다는 입장을 밝혀왔다.

aeran@yna.co.kr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광고 보고 계속 읽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